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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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연락 無"…'비디오스타' 미르·천둥, 재회 후 확인한 진심 [엑's PICK]

기사입력 2019.02.13 08:50 / 기사수정 2019.02.13 08:3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미르와 천둥이 5년 간의 공백을 뒤로 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진운, 미르, 천둥, LE, 딘딘이 출연했다.

이날 "미르 씨는 엠블랙이 3인조로 개편한 후 5년 간 연락이 없었다고 하더라"라는 MC의 물음에 미르는 "당시에는 나이도, 생각도 어렸다. 당시 개편되는 상황에 상처가 컸다.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고백했다.

또한 미르는 "번호도 바꾸고, 2년 동안 밖에 나오지 않고 살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천둥은 미르에게 "내 핸드폰에 (미르) 번호가 있다"라고 말했지만 이는 미르의 예전 번호였다. 미르는 "사람 만나는 방법을 까먹은 것 같다"며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5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속마음 토크로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천둥은 미르의 손을 잡으며 "네가 이렇게 마음이 아파했는지 미처 몰랐다"라고 말했다.

미르는 "내가 소심하고 겁이 많고 상처를 받아서 숨어있었던 것이다. 상처받지 마라. 다 같이 술 한잔 하자"라고 말하면서도 "내가 술을 못하니 콜라를 마시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천둥은 "나는 이제 술을 좀 마시는데 이것도 엇갈리는 구나"고 받아치며,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하며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하지만 미르와 천둥은 서로의 폭로를 하기도. 미르는 "천둥이 형이 보호본능을 불러 일으키는데 어울리지 않게 나이부심을 부렸다. 저는 싸움을 못하는데, 형을 보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천둥 역시 "제가 회사를 늦게 들어왔는데, 미르가 춤추는 걸 보면서 '이 친구는 내가 따라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화해모드'를 이어갔다.

천둥은 8년 간 미르가 준 운동 장갑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운동을 한참 할 때 준 선물이다. 지금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르 역시 "천둥이 형이 사준 반바지를 8년 째 입고 있다. 너무 세탁을 많이 해서 이젠 쫄바지가 됐다"고 밝히며 서로를 향한 변함 없는 애틋함을 자랑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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