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손호준이 김혜자-한지민과 남매 케미를 맞춘 소감을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김가은, 김석윤 감독이 참석했다.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다.
이날 손호준은 "김혜자 선생님과 한지민을 대할 때 차이점을 두지 않고 연기했다. 어차피 나한텐 동생이다. 그대로 영수로서 연기를 했다. 평생 소원이 여동생을 갖는 것이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안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과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누가 더 여동생 같았냐는 질문에는 "사실은 내가 선생님과 처음 했을 때는 걱정을 많이 했다. 그리고 선생님을 막 다뤄야해서 걱정을 많이했다. 선생님께서 편하게 잘 해주셔서 선생님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김혜자-한지민과 절친케미를 보여야하는 김가은은 "김혜자 선생님과 함께한다는 소리만으로도 떨리고 긴장이 됐다. 친구사이니까 자연스럽게 이름을 불러야했다. 다른 대사보다도 '혜자야'라고 부르는 것을 많이 연습했다. 너무 잘 해주셔서 편했다"고 말했다.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