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범수가 은인으로 언급한 인연을 찾았다.
최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함께 호흡한 이범수, 비(정지훈), 이시언, 신수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범수는 과거 무명시절 본인을 도와준 은인을 이야기했다. 그는 "부여슈퍼 사장님이 돈을 빌려주셨다. '그것 때문에 이렇게 서성인거냐'라며 흔쾌히 빌려주셨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 후론 나도 바빠지고 나중에 보니 그 슈퍼가 없어졌더라. 이 방송을 보시면 연락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후 해당 슈퍼 사장의 딸이 이범수 아내 이윤진에게 SNS로 연락한 것. 이윤진은 8일 이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범수와 나눈 문자를 공개하며 "'라디오스타'가 'TV는 사랑을 싣고보다 빠르다"라며 "부여슈퍼 사장님 따님 감사, 범수오빠 감동, 공룡뱃지를 선물했던 꼬마부여공주님을 범수오빠가 아직 기억하네요. 살아가며 만나는 모든 인연들은 정말 소중합니다. 머리가 복잡해지는 뉴스들 속에 모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미디어의 힘"라고 이야기했다.
이범수 역시 이윤진과 나눈 대화를 통해 "잘됐다. 신기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MBC, 이윤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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