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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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관심↑ "...'나 혼자 산다' 박나래 in 백양사, 사찰음식+정관스님과 '꿀케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09 06:35 / 기사수정 2019.02.09 01:5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정관스님을 만났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템플스테이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외국인 셰프들이 찾아올 정도로 유명한 정관스님을 만나 사찰음식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박나래는 사찰음식에는 쓰지 않는 식재료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정관스님은 마늘, 부추, 파, 달래, 흥거라고 알려주며 그 식재료를 먹으면 에너지가 강해져서 수행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정관스님은 본격적으로 사찰음식 쿠킹 클래스를 시작하며 박나래를 포함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게 해야 할 일을 알려줬다.

정관스님은 "얼른얼른 다듬어야 돼. 빨리빨리"라고 말하며 빠른 속도로 수업을 진행했다. 요리여왕 박나래도 따라가기 힘든 스피드였다.



정관스님은 녹두전에 냉이를 넣을 거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냉이가 들어간 녹두전을 상상도 못해본 터라 깜짝 놀랐다. 정관스님은 냉이를 손질하며 "사실은 처음 해 본다. 제가 레시피가 없다"고 밝혀 박나래를 당혹케 했다.

정관스님은 미역나물 무침의 간을 박나래에게 맡겼다. 박나래는 평소 간에 있어서 자신이 있었지만 사찰음식이라 살짝 긴장을 했다. 정관스님은 박나래가 양념한 미역나물 무침에 합격점을 줬다.

정관스님은 녹두전에 들어갈 김치를 조리도구 없이 맨손으로 볶았다. 박나래는 "손에 느낌이 와야 한다"는 정관스님의 말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관스님은 참가자들에게 설명을 해주면서도 순식간에 톳나물 두부무침, 능이버섯 떡국 등 여러 가지 사찰음식을 완성해 발우공양을 진행했다.



쿠킹 클래스 중에는 시식을 해볼 수가 없어 애가 탔던 박나래는 드디어 시작된 식사시간에 흥분했다. 박나래는 "말은 해도 되는 거죠?"라고 물어봤다. 정관스님은 발우공양 중에는 묵언을 해야 한다고 알려줬다.

박나래는 먹으면서 말을 하지 않아 곤혹스러웠지만 그걸 잊을 정도로 사찰음식이 입에 잘 맞는 눈치였다.

박나래는 소리도 내지 않고 숟가락이 부딪치는 소리도 내지 않아야 하는 와중에 쉴 틈 없이 음식을 입으로 집어 넣었다. 정관스님은 박나래와는 정반대되는 모습으로 식사를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의 템플스테이 도전기는 오는 15일 방송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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