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최강창민과 시우민, 박나래가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최강창민-시우민의 한라산 등반기, 박나래의 템플스테이가 전파를 탔다.
이날 최강창민과 시우민은 한라산 탐방 휴게소에 도착해 택시를 타고 영실 휴게소로 올라갔다. 최종 목적지는 윗세오름이었다.
최강창민은 본격 산행에 앞서 아이젠을 착용했다. 시우민은 처음으로 아이젠을 경험하게 됐다. 최강창민은 아이젠 착용이 서툰 시우민을 도와줬다.
최강창민과 시우민은 하얀 눈으로 뒤덮인 한라산의 절경을 제대로 즐기며 산행을 시작했다. 최강창민은 "스위스가 따로 없다"고 말하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최강창민이 한라산의 풍경에 푹 빠진 사이 시우민은 더워서 땀을 흘리고 있었다. 반면에 최강창민은 계속 춥다고 얘기하며 시우민과의 온도차를 보였다.
최강창민과 시우민은 윗세오름에 도착해 인증샷을 남긴 뒤 식사를 했다. 최강창민은 숙소에서 직접 싸온 도시락을 꺼냈다. 그런데 젓가락이 없는 상황이었다. 최강창민은 젓가락 여유분이 있었던 다른 등산객의 도움으로 젓가락을 구할 수 있었다.
시우민은 최강창민표 전복김밥에 진심으로 맛있어 하며 먹방을 선보였다. 최강창민은 뽀글이 라면을 제조한 뒤 먼저 맛을 보고는 "이거 먹으러 한라산 온다"고 말했다. 시우민 역시 설산에서 먹는 라면 맛에 감탄했다.
시우민은 이번 최강창민과의 한라산 등반에 대해 "완벽했다. 이걸 알려주신 창민이 형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최강창민은 "민석이와의 추억 잊지 못할 거 같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올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백양사를 찾아 템플스테이에 도전했다. 자신을 찾는 여행을 떠나러 왔다고. 박나래는 1.4km를 걸어서 백양사에 도착해 외국인 스님인 선정 스님을 만났다. 선정 스님은 박나래가 템플스테이를 하는 동안 지낼 방사를 소개했다.
방사는 3인 1실로 박나래 말고 2명이 더 오게 되어 있었다. 박나래가 메이크업을 지우던 순간 터키, 인도에서 왔다는 스드카, 시타가 방사로 등장했다. 박나래는 두 친구가 다행히 한국어를 잘하자 안심했다.
박나래는 수련복으로 갈아입은 뒤 다른 템플 스테이 참가자들과 함께 선정스님을 따라 공양간이 있는 천진암으로 향했다. 천진암에는 정관 스님이 있었다.
정관 스님의 사찰음식 쿠킹 클래스가 진행됐다. 정관 스님은 수업 전에 장독대로 참가자들을 데려갔다. 박나래는 8년 된장, 19년 간장을 맛보고 차원이 다른 깊은 맛에 깜짝 놀랐다.
정관 스님은 이번 쿠킹 클래스에서 사용할 각종 식재료를 보여줬다. 박나래는 가래떡 썰기를 맡아 칼질을 시작했다. 정관 스님은 톳나물 두부 무침을 만든 뒤 갑자기 박나래에게 미역나물 무침의 양념을 맡아보라고 했다.
박나래는 당황하면서도 다른 참가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미역나물 무침 간을 잘 맞췄다. 정관 스님은 손으로 동그라미 표시를 하며 박나래에게 잘했다고 칭찬했다.
정관 스님은 스피디하게 요리를 진행하며 금세 냉이 녹두전, 능이버섯 떡국까지 완성했다.
박나래는 음식이 다 만들어지면서 발우공양을 하게 됐다. 정관 스님은 발우공양을 할 때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오로지 사찰음식 맛에 집중하며 묵언의 먹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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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