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가로채!널' 유노윤호가 '열정 만수르'다운 열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서는 강호동과 유노윤호의 '강.하.대-강호동의 하찮은 대결'과 김훈이 셰프의 비밀 맛집을 찾아간 양세형의 '맛집장부-맛.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의 열두 번째 승부사를 만나기 위해 볼링장을 찾아갔다.
12대 승부사는 '열정 승부사' 유노윤호였다. "지기 싫어하는 습관이 있다"고 말을 꺼낸 유노윤호는 "형님 대우를 해드려야 하는 건지 본심으로 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단단히 했다. 이에 강호동은 "옛날부터 네 열정이 별났다"라며 과거 'X맨'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유노윤호는 "취미가 마이볼(볼링장에 있는 기본 공) 가진 분들을 하우스볼(자기 손에 맞게 주문 제작한 공)로 이기는 것이다"라고 말해 강호동의 승리욕을 자극했다.
유노윤호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최강창민이 강호동과의 볼링 경기에서 졌던 것을 언급하며 "그래서 제가 형으로서 복수하러 온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두 사람의 볼링 대결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크럼핑 춤을 추며 음료수 주문하기를 걸고 볼링 대결을 펼쳤다. 강호동은 본인의 공으로 8개를 쳤고, 유노윤호는 하우스볼로 스트라이크를 기록해 승리했다. 강호동은 유노윤호에게 배운 크럼핑을 하며 음료수를 주문했지만 계속되는 유노윤호의 열정적인 강의에 "차라리 시영이한테 맞는 게 낫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유노윤호의 'B.T.S(비하인드 토크 스토리)'가 이어졌다. 강호동은 유노윤호가 직접 쓴 연애소설을 공개해 유노윤호를 당황시켰다.
"열아홉 살 때 쓴 거다"라며 민망해하던 유노윤호는 이내 소설에 몰입하며 낭독했다. 유노윤호는 "가상의 이야기인데 경험했던 내용이 담겨있다"라며 본인이 쓴 소설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강호동은 "(열아홉 살이면) 데뷔하고 사랑한 거 아니냐"며 몰아갔고, 유노윤호는 당황한 마음에 사투리로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강호동과 유노윤호의 '강하대' 대결이 펼쳐졌다. 대결 종목은 신상 종목인 '창 대신 젓가락 포장지' 던지기였다. 첫 시도에 나선 강호동은 엄청난 비거리로 4m를 기록했다. 유노윤호 역시 멀리 던지기에 성공했으나 단 1cm의 간발의 차이로 얼굴 탁본 벌칙을 받았다.
한편 양세형의 '맛장'은 한식 미슐랭 셰프 김훈이의 비밀 맛집을 찾아갔다. 김훈이 셰프는 "뉴욕에서도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음식이다. 외국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서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그 친구들도 술 마신 다음날 이 음식이 생각난다고 했다"라고 말해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훈이 셰프의 비밀 맛집은 순댓국집이였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썰은 따끈따끈한 머릿고기와 순댓국을 맛봤다. 김훈이 셰프는 "순댓국 한 그릇으로 네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며 팁을 공개했다.
처음에는 소금만 넣어 순댓국 본연의 맛을 느끼고 이후에는 밥을 말고 새우젓으로 간을 해 먹는다. 이후에는 청양고추로 매운맛 추가, 마지막으로는 다진 양념을 넣어 먹는다는 것이었다. 양세형은 "한 그릇 먹으면서 네 그릇을 먹는다"라며 먹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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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