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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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권해효 VS 김상경, 여진구 정체 둘러싼 치열한 두뇌싸움 [종합]

기사입력 2019.02.04 22:58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왕이 된 남자' 권해효와 김상경이 치열한 머리 싸움을 벌였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9회에서는 신치수(권해효 분)가 새로운 역모를 꾸몄다. 

이날  신치수는 임금 이헌과 똑같은 얼굴을 한 광대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하며 고민에 빠졌다. 그런 후 그는 진평대군을 찾아가 "진평군과 대비가 나를 원망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도 억울하다. 사냥개라는 것이 제 의지가 없는 거다"라고 그를 새로운 왕으로 세우겠노라 밝혔다.



다음날, 도성 곳곳에는 해괴한 벽서가 붙었다. 임금의 얼굴과 똑같은 광대가 임금 행세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도성 안은 크게 술렁이기 시작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규는 벽보의 출처에 대해 조사하라고 밝혔다. 

이 사실은 곧 성 안에 있는 하선에게도 전해졌다. 벽보를 본 하선은 경악하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신하들은 "전하의 얼굴이 광대의 얼굴과 같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변란이 일어날 거라 말들이 무성하다"라며 백성들에게 경고를 하기 위해 광대들을 잡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규는 대전에 들어 "벽서 하나에 백성들이 술렁이는 것은 조정이 신뢰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반성은커녕 백성들에게 책임을 돌리다니 참으로 안타깝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그 벽서는 분명 역모를 꾀하는 자들의 소행이다. 그러니 벽서의 배후를 찾아 백성들의 불안을 잠재워야 한다"라고 조언해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신치수는 왕의 초상화를 그리는 이를 살해했고, 이규는 역모의 배후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일부러 어진 화사를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장터에서 왕의 초상화를 보게 된 기방 노비는 지난번 신치겸과 달래의 일로 신치수의 집을 찾아왔었던 광대 하선임을 알아봤고 이를 신치수에게 고했다. 또 신치수는 하선을 기방으로 불러들인 이가 기녀 운심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운심을 불러 이에 대해 물었다.

운심은 신치수의 질문에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 말을 믿지 않은 신치수는 운심을 고문하려 했고, 이규가 나타나 모든 것이 헛 소문이라고 말하자 "벽서의 광대를 혹시 보셨느냐. 내가 똑같이 생긴 자를 찾아내면 어떻게 되겠느냐"라는 말로 그를 자극했다. 그러자 이규는 "벽서를 붙인 자가 대감이라고 실토하는 것이냐. 조심해라. 함부로 넘겨 집다가는 손목이 날아갈 수가 있다"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신치수는 왕의 상흔을 확인하기 위해 김상궁을 침전에 들여보냈다. 그러나 김상궁은 이미 침전 출입을 금지 당한 상황. 때문에 김상궁은 하선에게 약을 먹인 후 그의 몸에 난 상처를 확인하기에 이르렀고, 그 사이 깨어난 하선은 "네 년이 내 손에 죽고 싶어 환장을 했구나. 내 분명 침전에 들지 말라고 했거늘. 내게 감히 약을 먹이고 상흔을 확인하려 해?"라고 버럭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선과 이규의 계획이었다. 이규는 김상궁을 이용해 신치수를 잡으려 했던 것이었다. 안타깝게도 이 같은 사실을 꿰뚫고 있었던 신치수는 김상궁을 빼돌린 후 자신의 수하에게 달래를 찾아내라고 명했고, 목숨을 살려주는 대가로 신치수로부터 자백을 받아오기로 한 김상궁이 돌아오지 않자 이규는 신치수를 막아내기 위해 그의 돈 줄을 끊어 내기로 결정했다.

이후 하선은 편전 회의에서 대동법을 언급하며 "가진 만큼 세를 내게 하는 것이 내 뜻이다. 옥음으로 한번 내 뱉은 말은 돌이킬 수 없다. 내 말을 했으니 이제 그것이 법이다"라고 반발하는 신하들의 목소리를 제지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하선과 유소운이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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