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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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했다"...'신과의 약속' 박근형, 왕석현 살리려 오윤아에 '굴복'

기사입력 2019.02.02 22:02 / 기사수정 2019.02.02 22:0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근형이 손주를 살리기 위해 오윤아에게 고개를 숙였다.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37, 38회에서는 김재욱(배수빈 분)이 준서(남기원)에게 현우(왕석현)가 친형임을 알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욱은 준서에게 아픈 현우를 위해 도와줄 수 있느냐고 얘기했다. 준서는 자신이 도울 수 있다면 돕겠다고 했지만 병원에 가서 피도 뽑아야 한다는 사실에 무서워했다.

김재욱은 준서에게 "현우 형이 진짜 형이야. 사실이야. 그래서 현우 형이 집에 와서 지냈던 거다"라고 현우와의 관계에 대해 털어놨다. 준서는 현우가 친형이라는 얘기에 충격 받았다.

김재욱은 현우가 어릴 때 자신과 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서는 어떤 상황인지는 이해를 했지만 현우를 도와줄 지는 결정하지 못했다. 준서는 "난 생각을 해봐야겠어. 병원도 무섭고. 현우 형이 내 친형이라고 하니까 마음이 이상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우나경(오윤아)은 김재욱이 준서한테 현우 얘기를 한 것을 알고 분노했다. 김재욱은 우나경이 아이를 핑계로 김상천(박근형)과 거래하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제 자신의 방식대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나경은 이혼을 하자는 거냐고 물었다. 김재욱은 "난 당신한테 아무 것도 주고 싶지 않거든. 그래서 이혼 안 해. 대신 회사에 대한 당신 권리 전부 거둘 거야. 그건 내가 할 수 있거든. 이 시간부터 준서 엄마로만 살아"라고 말했다.

현우는 입원하기 전날 나해지(추예진)를 만나 자신이 블로그 방문객 결자해지임을 밝히며 입원해야 한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나해지는 현우를 응원했다.



현우는 입원 당일 교복을 입고 나서며 할머니 허은숙(이휘향)에게 학교에 가는 것처럼 밝게 인사를 했다. 허은숙은 애써 눈물을 감추며 현우를 학교에 보낸다 생각하고 보내줬다.

서지영(한채영)과 송민호(이천희)는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현우에게 몸무게가 2kg이나 늘었다는 얘기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때 서지영에게 우나경의 전화가 걸려왔다. 우나경은 준서를 데리고 병원으로 오고 있었다.

현우는 우나경을 통해 준서가 자신이 친형임을 알게 됐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 준서는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현우 형이 친형이라서 좋았다며 자신이 형을 도와주겠다고 했다. 현우는 준서한테 미안해서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나경은 준서를 데리고 골수 기증을 위한 1차 피검사를 받았다. 서지영은 검사를 받고 나오는 준서를 만나 "고맙고 미안해"라고 얘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우는 할아버지 김상천이 찾아오자 "저도 살고 싶어요. 엄마 아빠한테 진짜 집도 지어드리고 싶어요"라고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김상천은 현우의 눈물이 가슴 아파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김상천은 우나경을 불러들여 "그래 내가 잘못했다. 네가 원하는 거 뭐든 다 해줄테니 현우만 살려다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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