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김봉곤 부녀가 2019 설 특집 우승을 차지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2019 설 기획 가족 특집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첫 순서로 무대에 오른 김승현 가족은 노사연의 '만남'과 태진아의 '동반자'로 무대를 꾸몄다. 김승현 가족은 박자를 계속 못 맞춰 밴드가 박자를 맞추느라 고생하기도.
김신의와 아버지 김형재는 조영남의 '지금'을 선곡, 무대를 사로잡았다. 김신의는 "이 무대에서 아버지와 함께 노래할 수 있단 건 축복이자 행운"이라고 밝혔다. MC들은 "신의 씨가 아버지에게 박자 신호를 계속 주었다. 예전엔 아버지가 신의 씨에게 그렇게 해주었을 거다"라며 감동했다. 김신의 부자는 401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성병숙은 딸 서송희와 등장, 현철의 '사랑의 이름표'로 무대를 꾸몄다. 성병숙의 어머니가 가장 좋아했던 노래였다고. 그리움이 담긴 무대는 관객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유혜리&최수린 자매는 에일리의 '보여줄게'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봉곤과 두 딸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와 마야의 '진달래 꽃'으로 무대를 꾸몄다. 딸들은 수준급 판소리 실력을 선보였고, 427점으로 김신의 부자 점수를 역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무대. 두 사람은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선곡, 밝고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관객도 함께 호흡한 흥겨운 무대였다. 최종 결과 김봉곤 부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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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