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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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김성규, 감독·작가도 매료된 액션→제대로 입증한 존재감[엑's 스타]

기사입력 2019.02.01 15:35 / 기사수정 2019.02.01 15:3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킹덤' 속 눈길을 끄는 배우 김성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은 조선시대 좀비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6부작으로 구성된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고 알려져 이미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됐던 상황.

'킹덤'이 공개된 후 국내외로 다양한 반응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시선을 끄는 배우가 한 명 있다. 영신 역을 맡은 배우 김성규가 그 주인공이다.

극 중 영신은 의뭉스러운 과거를 가진 인물이지만 주지훈, 배두나, 김상호와 함께 좀비로부터 백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특히 1화에서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인물로, 임팩트 있는 등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시즌1 속에서 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것은 물론, 날쌘 움직임으로 완벽한 액션을 선보였다. 또한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 사이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몫을 다했다.


그래서일까. 최근 진행된 '킹덤' 김성훈 감독, 김은희 작가의 인터뷰에서 역시 김성규의 존재감은 도드라졌다. 지난 28일 김성훈 감독은 "몸이 정말 날쎄서 놀랐다"며 김성규를 칭찬하며 캐스팅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성훈 감독은 "처음에 '범죄도시' 가편을 보고 미팅 제안을 했다. 배우가 정말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영신 역할에 욕심이 나서 대본을 줬는데 소화력이 어마어마했다. 그래서 바로 낙점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성규의 액션에 대해서도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극중 영신이 말을 끌고 지율헌으로 달려가는 장면을 떠올리며 "우리끼리 '말보다 빠르다'고 평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킹덤'이 표방하는 액션은 여타 다른 스릴러 영화나 드라마의 액션과는 다른 형태다. 화려하지 않지만 조선시대 민초들의 리얼함과 처절함을 담고 있다. 김성훈 감독은 이를 두고 "김성규가 이를 잘 표현해준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은희 작가 역시 "영신이 캐릭터가 제일 좋았다. 액션을 주로해야하는데 정말 잘 소화했다"고 전하기도.

그간 연극 무대는 물론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의 왼팔 양태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성규.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김성규는 '킹덤'을 통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확실하게 입증하게 됐다. 실제로 '킹덤'이 공개된 후 대중 역시 "진짜 좀비가 쫓아오는 것처럼 빠르더라", "누군가 했는데 '범죄도시'에 출연한 배우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킹덤'은 시즌1에 이어 시즌2 제작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김성규 역시 '킹덤 시즌2'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 그가 시즌1의 강렬함을 넘어, 시즌2에서도 맹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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