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SKY 캐슬' 조현탁 감독이 대본 유출이나 OST 표절 시비에 대해 입을 열었다.
31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JTBC 'SKY 캐슬'의 조현탁 감독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SKY 캐슬' 조현탁 감독이 참석했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지난 18회에서는 22.3%의 시청률로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으며, 지난 19화에서 23.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SKY 캐슬'은 흥행의 기쁨도 있었지만, 17화-18화 대본 유출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하진이 부른 'We all lie' OST는 미국 가수 베아 밀러가 부른 '투 더 그레이브'와 유사해 표절 논란에 휩싸이기도.
조현탁 감독은 "17화 대본 유출은 편집실에서 뒤늦게 그 이야기를 들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당황스러웠다. 어떻게하면 시청자 분들에게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터에 이미 유출되어서 굉장히 분노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저작권도 그렇고 저희들도 현장에서 정말 힘들게 일하는데 손쉽게 밖으로 유출되는 걸 보면서 범죄행위라고 생각했다. 또한 현재 수사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마케팅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드라마 업계에서도 일어나선 안될 일이다. 그 대본은 심혈을 기울여 쓴 것이라 최선을 다해 단속을 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저희도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ST 논란에 대해서 "저는 사실 전혀 몰랐다. 아직 원곡을 들어보지도 못했다. 편집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제 늦게 소식을 들었다. 뭔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있는 것 같아 따로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음악감독이 굉장히 성실하고 열심히 이 작품에 임해왔다. 저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와서 신뢰가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일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SKY 캐슬'은 오는 2월 1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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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