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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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 반환점에 도달한 각 팀들

기사입력 2009.10.30 13:08 / 기사수정 2009.10.30 13:08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25일(한국시간) 개막된 2009 FIFA 나이지리아 17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이하 U-17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은 1차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 조별 예선 1차전이 12경기 가운데 무승부가 단 2경기에 불과하며 화끈한 화력전을 선보인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2차전에서도 2경기를 제외한 10경기에서 승부를 갈렸다.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는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으며 막판 전력 다지기에 나서고 있으며 나이지리아와 이란은 1승 1무로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기대를 모은 한국 U-17 대표팀은 이탈리아에 아쉬운 역전패를 기록했지만 16강행 전망은 밝다.

그렇다면, 2차전 결과는 어떠할까?

▶ A조 현재 순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독일, 온두라스

이번 대회 우승후보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가 난적 독일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으로 승점 6점을 획득.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50 대 50으로 똑같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많은 슈팅을 통해 공격을 주도한 아르헨티나는 전반 8분 만에 고에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후반 12분과 13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기록. 형님들이 당했던 2006 FIFA 독일 월드컵 8강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개최국 나이지리아는 온두라스에 1대 0 승리를 거두며 1승 1무로 승점 4점을 획득. 아르헨티나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확정될 전망이다.

▶ B조 현재 순위: 스위스, 브라질, 멕시코, 일본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인 네이마르를 보유한 브라질이었지만, 멕시코에 덜미를 잡혔다. 2005년 결승전에서 지오반니 도스 산투스와 카를로스 벨라의 맹활약 속에 브라질을 꺾으며 우승을 차지한 멕시코는 이번 예선에서도 브라질을 제압. 브라질 킬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공격을 주도했지만 브라질은 득점에 실패한 브라질은 남은 스위스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전반을 2대 0으로 앞서며 쾌조의 출발을 보여준 일본은 스위스에 4대3 역전패를 당해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 C조 현재 순위: 이란, 콜롬비아, 네덜란드, 잠비아

네덜란드가 잠비아에 2대 1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희망을 살렸다. 첫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패한 네덜란드는 승점 3점을 획득. 남은 이란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첫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둔 이란과 콜롬비아는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 D조 현재 순위: 터키, 뉴질랜드, 부르키나파소, 코스타리카

1차전에서 부르키나파소를 제압한 터키는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4골을 넣으며 막강한 화력을 선보였다. 전반 3분 만에 알리 사히네르의 선제 득점으로 앞선 터키는 데미르, 베크데미르, 이라불의 연속 득점포로 모야가 한 골을 만회한 코스타리카를 4대1로 제압했다. '약체' 뉴질랜드와 부르키나파소는 1대 1로 비겼다.

▶ E조 현재 순위: 스페인, 아랍 에미리트, 미국, 말라위

스페인에 역전패를 당한 미국이었지만 말라위를 1대 0으로 제압하며 16강행의 불씨를 살렸다. 한편, 스페인은 1차전에서 말라위에 2대 0 승리를 거둔 아랍 에미리트를 3대 1로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아시아의 맹주' 아랍 에미리트는 지난 U-20 월드컵에서 한국과 8강 진출에 성공한 아시아 청소년 축구의 강호의 입지를 다시금 다졌다.

▶ F조 현재 순위: 이탈리아, 대한민국, 우루과이, 알제리

우루과이를 제압한 대한민국의 청소년이었지만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지 못했다.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30일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카두나의 아흐마두 벨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F조 예선 2차전에서 1대 2로 패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이탈리아를 경기력으로 제압한 한국은 전반 30분 얻은 페널티킥을 김진수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대 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선을 제압하며 16강 진출의 고지에 올라선 한국이었지만, 이탈리아의 공세는 무서웠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캄포레세가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며 후반 16분에는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페데리코 카로라의 힐 패스를 받은 이에멜로가 역전에 성공했다. 좋은 경기력을 선사했지만 아쉽게 패한 U-17 대표팀은 알제리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될 것이다. 한편, 우루과이는 알제리를 2대 0으로 제압하며 1차전에서의 패배를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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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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