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영웅’의 모션 포스터가 공개됐다.
29일 뮤지컬 ‘영웅’측이 공개한 모션 포스터는 총 7종이다. 안중근 의사 역을 맡은 배우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와 설희 역의 정재은, 린지(임민지) 뿐만 아니라 의거에 기여한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 링링 역을 맡은 김늘봄, 임정모, 김현진, 허민진의 모션 포스터도 함께 선보였다.
안중근 역의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는 하얼빈 역 의거에서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의 순간을 재현했다. 오가는 사람들 사이로 총을 겨누는 모습에 “할 수 있습니다. 아니, 해내야만 합니다” 라는 대사가 얹어져 독립 투사의 굳은 의지가 드러난다.
정재은과 린지(임민지)의 “나에겐 오직 용기가 필요한 오늘이 있을 뿐”이라는 극 중 대사로 시작되는 조선의 마지막 궁녀인 설희 역의 모션 포스터도 보인다. 뜨거운 조국애를 품은 채 외롭고 위험한 독립투사의 길을 걸었던 설희의 모습을 아련하게 표현했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에 동참한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 링링 역의 모션 포스터는 ‘대한독립’ 글귀가 적힌 태극기와 함께 찍은 두 가지 영상을 공개했다. 김늘봄, 김현진, 허민진, 임정모는 거사 전 두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이내 독립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담은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태극기를 펼치며 위풍당당한 독립 투사의 기개를 드러낸 김늘봄, 김현진, 허민진, 제병진은“우리에게 힘을 주오. 기약된 그 날을 위해”라는 대사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 선혈에 대한 숙연함을 느끼게 한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한 작품이다. 안중근 의사와 의사를 둘러싼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인간적 면모를 동시에 담았다.
2월 22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3월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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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