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그룹 세븐틴 (Seventeen)이 뛰어난 예능감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뭘 해도 되는 초대석'에서는 세븐틴이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자체 제작돌이다. 요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세븐틴을 모셨다"며 세븐틴을 소개했다. 이어 "13명이 스튜디오에 출연하니까 가득 찼다. 평소 완전체로 출연할 땐 버스로 이동하냐"며 궁금함을 드러냈다.
도겸은 "차 3대를 나눠 탄다. 그래서 우리가 차세대 아이돌"이라고 말하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최화정은 "아까 정한이가 말한 것 처럼 세븐틴은 '자체 제작돌'로 유명하다. 자체 제작돌이 무엇이냐"며 물음을 던졌다. 이에 호시는 "모든 멤버들이 노래를 만들고 안무도 제작할 수 있다"며 능력을 자랑했다.
최화정은 "이번에 6번 째 미니앨범을 발매했다"고 앨범 소개를 부탁했다. 에스쿱스는 "앨범명은 'YOU MADE MY DAWN'. '어둠 속에 있던 너에게 새벽을 만들어준 너'라는 뜻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이번 신곡도 우지가 작사, 작곡했다"고 이야기 했다.
최화정은 "그럼 우지는 항상 곡 생각을 하는거냐"며 "영감은 어디서 받냐"고 질문했고 우지는 "뭔가 일정한 곳에서 받는 것보다 모든 생활에서 영감을 받는 편"이라며 "오늘 방송에서도 영감을 받고 갔으면 좋겠다"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화정은 "그렇다면 수정 녹음을 제일 많이 하는 멤버는 누구냐"고 물었다. 이를 듣던 멤버들은 입을 모아 "도겸이 제일 많이 한다"고 폭로했다.
도겸은 "하고 나면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 결과가 좋게 나오면 너무 뿌듯하다"며 수정 녹음을 많이 하는 이유를 밝혔다. 승관은 "녹음하고 운 적도 있다"며 도겸의 노래 사랑을 인정했다.
한 청취자는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됐다. 세븐틴 이번 신곡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세븐틴에게 수능 만점 성적을 보여주는게 목표"라고 훈훈한 문자를 보냈다. 최화정은 "이런 사연 들으면 너무 좋겠다"고 다른 일화 소개를 부탁했다.
민규는 "실제로 며칠 전에 어떤 팬 분이 대학교 붙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예전에 우지 형이 '대학 파이팅!'이라고 응원해줬던 팬"이라며 "그때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최화정은 승관의 예능감에 감탄했다. 그는 "승관이가 MBC '라디오 스타'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더라. 나도 그거 보는데 너무 재밌었다"고 승관을 칭찬했다. 멤버들도 "우리도 본방 사수했다. 엄청 잘 하더라"고 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승관은 "멤버들이 '이번이 기회다'라고 하면서 응원해줬다. 근데 아직 치고 빠지는게 아직 부족하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한 청취자는 "준 오빠 핫도그 기계 샀던데 쓰고 계신가요?"라고 물었다. 준은 "며칠 전에 썼다. 맛있더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멤버들은 "준이 평소에도 엄청 쇼핑을 많이 한다. 별걸 다 산다"고 준의 쇼핑 사랑을 폭로했다.
이를 듣던 최화정은 "그럼 요즘 구매한 물건이 있냐"고 질문했다. 준은 "요즘 산 것은 샤브샤브 기계다. 안에 넣으면 샤브샤브가 되는 보온 기계를 샀다"며 "대기실에서 잘 먹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 들며 기계를 찬양했다.
최화정은 "돈을 물 쓰듯 쓰나봐요"라며 농담을 던졌고 멤버들은 공감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 우지는 음악 저작권 협회 정직원이 됐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우지 오빠 음악 저작권 협회 정직원 등록 됐다던데 굴비 선물 받으셨나요?"라고 문자를 보냈고 우지는 "굴비는 저번에 받았다. 이번에는 나주 배를 보내주더라. 난 부모님 댁으로 다 보내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최화정은 "우지 저작권료 꽤 되겠다"고 말했고 우지는 "감사하게 일하고 있다. 멤버들한테 맛있는 건 많이 사주는 편"이라며 저작권 부자만의 여유로움을 뽐냈다.
최화정은 "설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멤버들은 받고 싶은 거 있냐"고 질문했다. 원우는 "선물 보다는 멤버들과 떡국을 다 먹고 싶다"는 평범한 대답을 했지만, 에스쿱스는 "개인적으로 우지한테 컴퓨터를 선물 받고 싶다"고 말해 우지의 분노를 불렀다.
세븐틴은 지난 21일 타이틀곡 'HOME'으로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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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