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볼빨간 당신' 이채영이 아버지 무대에 눈물을 쏟는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는 아채영의 아버지의 가수 데뷔 무대가 공개된다.
앞선 방송에서 이채영의 아버지는 트로트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금연과 금주를 약속했고, 급기야 '딱 그만이야'라는 본인만의 노래를 녹음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이에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채영의 아버지는 소극장의 사전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아직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본 적이 없는 아버지를 위해 '볼빨간 당신' 가족인 붐이 직접 나서 특강까지 했다고.
그렇게 노래, 무대매너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이채영의 아버지는 떨리는 마음으로 현장을 찾았다. 이채영은 아버지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홍진영, 박현빈, 박주희 등 그동안 이채영 아버지를 응원해준 선배 트로트 가수들의 응원 메세지를 준비했다.
하지만 과한 긴장감 때문인지 이채영 아버지는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했다. 그렇게 더 커진 긴장감을 품에 안은 채 아버지의 데뷔 무대가 시작됐다. 200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이채영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왈칵 쏟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볼빨간 당신'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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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