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도시경찰' 장혁, 조재윤, 이태환이 끈질긴 추적 끝에 가짜 표백제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도시경찰'에서는 '가짜 표백제를 제조,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팔아넘긴 주범 '피의자B'를 잡기 위한 용산서 지능팀 수사관으로 활약 중인 장혁, 조재윤, 이태환의 추적 과정이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는 사건의 공범인 피의자A를 검거한, 지능팀 수사관들은 계속된 심문 끝에 잠적중인 주범 피의자B의 차량번호와 위치 입수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팀장은 동료들을 집합시켰다. 팀장은 "공범이 잡혔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면 아침에 당장 번호가 없어질 수 있다. 그러면 위치 추적이 어려워진다. 바로 (피의자B가 있는) 포천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때 시각은 새벽 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조재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잘 마무리하고 퇴근을 준비하고 있었었다"고 말하며 당시 기분을 대신했다. 그리고 피의자A를 구치소에 입감시키고 뒤늦게 돌아온 장혁과 이태환 역시 새벽 2시에 포천으로 긴급 출동하게 된 상황을 듣도 놀랐다. 하지만 이들은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기에 바로 준비하고 팀장과 함께 출동에 나서며 마지막 피의자 잡기에 열을 올렸다.
통신 기록이 넘어오기 전까지는 포천이라는 단서 하나만으로 몸으로 때우는 수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 운전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피의자 차량과 동일한 트럭의 번호를 하나하나하 확인하는 작업이 계속됐다.
이에 팀장은 "과학수사라고 하지만 대부분 몸으로 때운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태환은 "과학수사는 영화 속 이야기였다"고 직접 경험해보고 그들의 힘듦을 알게됐고, 이에 팀장은 "그래서 깡이 있어야하는거다"고 말했다.
갈피가 잡히지 않는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피의자B가 4시에 포천의 한 식당에서 누군가와 만난다는 소식을 듣게됐다. 이에 수사팀은 바로 피의자B의 약속장소로 향했다. 식당 주자창에는 피의자B의 차량이 있었고, 이들은 도주를 할 수 없게끔 피의자의 차량 뒤에 주차를 하고 바로 검거에 들어갔다. 피의자B를 도망갈 구멍이 없었고 이들의 지시에 순순히 따랐다.
피의자B까지 검거를 한 후 조재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로 극적으로 잡은거다. 너무 멋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고, 이태환 역시 "영화 같았다. 그런 것을 전체적으로 보면서 신기하기도 했다. (영화같은 상황에) 순간적으로 몰래카메라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고, 장혁도 "사실 긴장이 좀 됐었다"고 말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