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1.06 23:11 / 기사수정 2009.11.06 23:11
혹시 NHL이 아닌 아시아리그를 방송에서 본 적이 있는가? 하긴 하느냐는 대답이 가장 먼저 돌아올 것 같긴 하다. 안양 한라는 이번 시즌부터 SBS 스포츠와 중계 계약을 맺어 아시아리그를 TV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경기 전 빙상장 안에서는 카메라와 마이크, 경기가 쉬는 동안 진행되는 인터뷰를 위한 패널이 설치된다.
관중의 환호를 얻기 위해 관중석에도 마이크가 따로 놓이고 빠르게 움직이는 퍽의 움직임을 쫓고 몸을 맞부딪히는 선수들의 다이내믹함을 잡기 위해 카메라가 빙상장 구석구석에 설치된다.
TV 중계가 분명 고무적이긴 하지만 안양 한라 팬들에게 중계는 생소한 일이 아니다. 예전부터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를 통해 자체 중계를 해왔다. 안양 한라 출신의 배상운의 편파 해설로 안양 한라 팬에겐 즐거움을, 상대팀의 팬에겐 분노(?)를 안겨줬던 자체 중계는 TV 중계가 진행되는 요즘에도 여전히 살아있다.
물론 방송국 사정상 중계가 이뤄지지 않는 날에 국한되어 있지만 사정이 있어서 혹은 거리가 멀어 찾아오지 못하는 팬에겐 이 2개의 중계야말로 그야말로 사막의 단비인 셈.
지금은 찾아볼 수 없지만 아프리카 방송을 보기 전 시청해야 했던 광고에도 안양 한라는 간간이 등장했었다. 그 당시 팀의 슬로건이었던 ‘NO Fear To Challenge'는 아이스하키를 모르는 네티즌에게도 꽤 알려졌던 한마디였다.
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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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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