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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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프리블레이즈전 4-2 승리로 3위 도약

기사입력 2009.10.28 21:11 / 기사수정 2009.10.28 21:11

이경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양, 이경섭] 지난 27일 고양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경기에서 홈팀 하이원이 이용준의 파워플레이 결승골에 힘입어 일본의 신생팀 프리블레이즈를 3-2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서 하이원은 7승 8패 (2연장패 2슛아웃패 포함)로 승점 25점을 기록하며 아시아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프리블레이즈는 4승 8패 (1슛아웃패 포함) 승점 13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하이원은 알렉스 김과 팀 스미스를 필두로 한 매서운 공격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반면 프리블레이즈는 주축인 스즈키 마사히토가 신종플루로 결장한 공백이 컸는지 빠르면서 경쾌한 하키를 선보이지 못했다. 지난 1,2차전에서 완패당한 하락세를 그대로 반영하는 등 외국인 선수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본 선수들은 모두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1피리어드에서는 하이원의 우세로 이어나갔다.  6분 13초경 트레버 갤런트가 팀 스미스의 의도적으로 때린 강한 패스를 팁인 플레이로 이어나가면서 선취골을 넣고, 10분 37초 경에 프리블레이즈가 외국인 선수 멀헤린이 혼전 중에 스윕샷이 가볍게 들어가면서 1-1로 따라붙었지만, 16분 32초 경에 알렉스 김의 팁인 샷이 또다시 성공시키면서 하이원이 주도하는 게임을 펼치며 2-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2피리어드에서는 프리블레이즈의 근성이 돋보이던 모습을 보였다.  하이원은 잇따른 찬스를 만들어내면서 스나이퍼 김은준이 골대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고, 프리블레이즈의 수문장 하시모토가 믿을 수 없는 빅세이브를 여러차례 선사하였고 경기 중간 양팀 선수들이 서로 감정이 상해 충돌하는 일들이 있었다.  주심들의 의사소통이 길어지면서 약 20분간 경기 중단이 되면서 경기 흐름이 끊긴 사이에, 프리블레이즈 리더형 수비수 페리눅이 미들라인 지점에서 때린 슈팅이 쉽게 들어가면서 2-2 동점을 만들면서 하이원은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3피리어드에서는 하이원의 뚝심이 잘 보여지는 게임이었다.  프리블레이즈는 체력이 약해지면서 잇따라 어이없는 페널티를 남발하였고, 이를 틈타서 이용준이 파상공세를 펼친 하이원의 공격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파워플레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3-2로 앞서나갔다.  프리블레이즈는 막판에 파상적인 공세를 이어나갔지만 공격진들의 패스 실책과 엄현승 골리의 선방으로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고, 골리를 뺀 상황에서 나온 팀 스미스의 엠티넷 골이 더해지면서 4-2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로서 하이원은 프리블레이즈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아시아리그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상태로 종합선수권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되었고 , 반면 프리블레이즈는 5연패를 기록하며 4강 진출의 적신호가 켜진 동시에 28일부터 안양 한라와 지옥의 3연전을 다시 치른다.


이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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