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정상' 조코비치, 호주오픈 최다 우승 신기록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을 꺾고 호주오픈 7번째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을 상대로 3-0(6-3 6-2 6-3)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포핸드, 날카로운 백핸드를 앞세워 나달을 압도한 조코비치는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이후에도 큰 위기 없이 2세트와 3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불과 2시간 4분 만에 승부를 끝냈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호주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호주오픈 우승으로 최근 메이저 대회 3연속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호주오픈 우승으로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15회로 늘리면서 은퇴한 피트 샘프러스(미국·14회)를 제쳤다. 역대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자는 페더러로, 페더러는 통산 20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나달은 17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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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