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SF9 찬희가 섬세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찬희는 오는 2월 1일 최종회를 앞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의 청정한 고등학생 황우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사는 SKY 캐슬 안에서 펼쳐지는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그린 리얼 코믹 풍자극.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SKY 캐슬’에서 찬희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캐슬 내에서 연합과 대립을 반복하는 부모들의 개성도 강하지만 아이들의 관계도 그에 못지않다. 그 중에서도 우주 캐릭터는 선한 인상에 공부까지 잘하는, 단점이 거의 없어 현실에 가장 존재하기 힘들 것 같은 완벽남이다. 센 캐릭터들에 둘러싸여 있어 그 자체로 빛을 발하기 힘들어보였는데, 이를 연기하는 찬희는 부드러움 속 단단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우주는 혜나(김보라 분)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되며 극의 중심인물로 거듭났었다. 그러면서 방황했던 우주의 과거도 함께 밝혀졌다. 홀로 잔잔한 호수 같았던 우주에게도 부모에게 반항했던 과거가 있었던 것. 지금의 우주가 성숙한 아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내면에 사연이 깃든 우주를 찬희는 짙은 눈빛 연기로 복잡한 감정선을 표현해냈다.
찬희는 앞서 tvN ‘시그널’에서 박해영(이제훈)의 죽은 친형 박선우를 연기한 바 있다. 극중 억울한 죽음을 맞았는데, 당시 짧은 등장에도 큰 존재감을 남겼고 성숙한 연기력도 화제가 됐었다. 이후 ‘SKY 캐슬’을 통해 농익은 감정연기로 다시 한 번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찬희가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SKY 캐슬'은 오는 2월 1일 오후 11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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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