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채영과 이천희가 왕석현을 내주기로 했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35, 36회에서는 서지영(한채영)과 김재욱(배수빈) 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영과 송민호(이천희)는 바다를 보고 싶어 하는 현우(왕석현)를 데리고 바닷가를 찾았다. 현우는 바닷가를 걷던 중 멀리서 준서(남기원)를 발견하고 반가워서 달려갔다. 준서 역시 현우를 보고는 뛰어갔다.
현우와 준서는 서로 꼭 끌어안았다. 준서는 김재욱(배수빈)을 통해 현우가 아프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라 아픈 건 괜찮은지 물어봤다. 현우는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고 얘기해줬다.
우나경(오윤아)은 서지영에게 가족여행을 온 것이라고 했다. 그때 김재욱이 나타났다. 우나경은 이렇게 두 가족이 모였으니 같이 식사나 하자고 제안했다.
서지영은 식사가 끝나고 우나경만 불러내 김상천(박근형)에게 골수 기증 문제를 얘기해 봤는지 물었다. 우나경은 서류로 믿게 해달라고 했다. 김상천을 설득하려면 그런 게 없이는 안 된다고.
서지영은 "서류 준비할게. 각서 쓰라면 쓸 거고. 그 분 설득할 수 있으면 뭐든 다 할 테니"라고 말했다.
우나경은 집으로 돌아와 김재욱에게 서지영이 준서의 골수 기증을 부탁한 사실을 알리며 동의해주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김재욱은 우나경이 조건 없이 동의해줬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에 우나경은 굳이 조건을 달지 않아도 서지영이 준서를 볼 수 있겠느냐고 했다.
송민호는 서지영에게 앞서 우나경과 둘이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물어봤다. 서지영은 우나경이 김상천에게 골수 기증에 대해 상의해 본다고 했던 터라 어떻게 됐는지 물어본 것이라고 했다.
송민호는 분명 김상천이 현우를 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송민호는 서지영에게 "현우 내줍시다"라고 말했다. 서지영은 눈물을 글썽였다. 송민호는 꼭 같이 살아야 가족이겠느냐며 서지영을 안았다.
현우는 병원에 가기 싫어 악몽을 꾸기까지 했다. 송민호는 현우에게 힘든 과정을 잘 버텨내야 한다고 얘기해줬다.
송민호는 김상천 집안에 현우를 내주고자 친양자 파양 신고서를 작성해 서지영에게 건넸다. 서지영은 방송국에서 우나경을 만나 파양 신고서를 줬다. 우나경은 서지영에게 사인을 해 달라며 각서를 내밀었다.
우나경은 서류를 들고 김상천과 독대했다. 김상천은 우나경이 현우를 찾아오자 우나경을 한 번 봐주기로 했다. 우나경은 김상천에게 준서 생모가 아니라는 사실을 들켜 위기를 맞은 바 있다.
김상천은 송민호가 현우를 왜 내준다고 한 것인지 의심스러워 김재욱에게 알고 있는 것이 뭐냐고 추궁했다. 김재욱은 현우의 백혈병 재발을 털어놨다. 김상천은 그제야 우나경이 현우 목숨으로 장난친 것을 알고 격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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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