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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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좋았지"...'썸바디' 이수정, 회피한 이의진에 '눈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1.26 07:00 / 기사수정 2019.01.26 01:0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이수정이 이의진 때문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Mnet '썸바디'에서 김승혁과 맹이슬, 한선천과 이수정, 오홍학과 이주리의 커플 썸MV가 공개됐다. 

한선천과 이수정은 방탄소년단의 '봄날'에 맞춰 해변에서 함께 춤을 췄다. 두 사람은 환상의 호흡으로 썸MV를 완성했다. 이의진은 "바다가 이렇게 야했나 싶다"며 "평상시 수정이는 되게 밝고 에너지 있는 느낌인데 변신된 모습이어서 조금 더 와닿았다"고 말했다.

커플 썸MV 공개 이후 썸스테이 마지막 날은 훌쩍 가까워졌다. 썸스테이 합숙 종료를 3일 앞둔 시점부터 10인의 출연자들은 저마다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그중에서도 이의진은 이수정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이의진은 이수정을 데리러 갔다. 밥을 먹지 않은 이수정을 위한 간식도 준비했다. 이의진은 간식을 맛있게 먹는 이수정의 옆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웃음이 나는 모습을 보여 설렘을 안겼다.


꿈같은 데이트를 즐긴 두 사람은 저녁 식사로 바비큐를 즐겼다. 이때 이의진은 "내가 같이 놀자고 했을 때 무슨 기분이었냐"고 물었다. 이수정은 "사실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며 "네가 처음부터 나랑 데이트하고 싶었을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 마지막에 뭔가 바뀐 느낌이라서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고 답했다.

이수정의 솔직한 고백에 정적이 찾아왔다. 이의진은 "나한테 뭐 서운하거나 못했던 말 있냐"고 또 한 번 물었다. 이수정은 "나는 네가 다른 어떤 여성분에게 보내는 눈빛을 봤다. 내가 못 받아 본 눈빛. 내가 본 적 없는 눈빛. 내가 만약에 어떤 남자를 좋아하는데 걔가 다른 여자애가 있다. 그러면 나는 그냥 스윽 빠진다. 뭔가 그냥 끼고 싶지 않은 거다. 너도 그래서 스윽 빠진 그런 성격인건지"라고 말했다.

이의진은 "끼기 싫어서 빠진 거라기보다는 나도 내 마음에 확인이 필요했던 거다"라고 했다. 이수정은 "네가 진짜 마음이 움직여서 바뀌었다는 거지?"라고 이의진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어 했다. 하지만 이의진은 시선을 회피했다. 결국 이수정은 눈물을 터트리며 "나만 좋았지 뭐"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조금 아쉽고 약간 그러네. 더 열심히 할 걸 그런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net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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