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27 06:44 / 기사수정 2009.10.27 06:44
[엑스포츠뉴스=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백종모] 한국 프로레스링의 자존심, '슈퍼 드래곤' 이왕표가 밥 샙에게 패해 챔피언 벨트를 빼앗겼다.
이왕표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고(故) 김일 추모기념대회 '제4회 포에버 히어로'에서 프로레슬링룰로 밥 샙과 격돌했다.
지난 3회 포에버 히어로 대회에서 종합 격투기룰로 싸워 밥샙에게 패배를 안겼던 이왕표는,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나온 밥샙을 맞아 경기 3연속 드롭킥과, 피니시 기술 '드래곤 스페셜'까지 성공시켰으나, 철재 의자를 들고 난입한 래더페이스의 체어샷을 당한뒤 밥 샙에게 드롭킥을 허용하며 패했다.
경기 후 이왕표는 "팬들과 김일 선생께 죄송하며, 다음에 다시 맞붙어 벨트를 찾아오겠다" 고 소감을 밝혔으며, "그러나, 후배들이 WWA 월드 태그 팀 챔피언을 되찾아 온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9년 만에 챔피언 벨트의 주인이 바뀐 가운데, 오는 31일 성남에서 다시 펼쳐질 경기에서 관심이 모이게 되었다.
이왕표와 밥 샙의 2차전 경기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보았다.
▲먼저입장하여 이왕표를 기다리고 있는 밥 샙의 모습
▲입장하는 이왕표. 사뭇 긴장된 모습이다.
▲경기 시작 직후 서로 기선제압을 노리고 있다.
▲힘에서 앞서는 밥 샙이 이왕표를 링 코너로 거칠게 밀어붙이고 있다.
▲이왕표가 바디슬램을 시도했으나, 160kg의 밥 샙이 계속 버텨내며 힘싸움이 이어졌다. 결국 바디슬램을 실패해 힘이 빠진 이왕표를 밥 샙이 해머링으로 찍어 누르고 있다.
▲경기 초반 밀리던 이왕표가 저공 드롭킥에 이어 3연속 킥을 날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밥 샙을 크로스라인으로 링 밖으로 밀어내고 있는 이왕표
▲드래곤 스페셜을 성공시키는 이왕표
▲그러나 이왕표는 레더 페이스가 난입해 체어샷을 당한 뒤, 밥 샙에게 드롭킥까지 당하며 패하고 말았다.
▲기뻐하는 밥 샙
▲마이크 어필을 하는 이왕표의 표정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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