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노라조가 사이다 광고 모델에 발탁되며 블랙핑크, 차은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녹화를 마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황치열, 정승환&정성하, 노라조, 블루밍 멜로디가 출연했다.
가장 먼저 매일 듣고 싶은 목소리의 주인공 황치열이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예능감, 댄스 실력, 입담까지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는 황치열은 이런 매력을 총집합한 2018 연말 콘서트 에피소드를 고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킨 메인 이벤트의 실체를 드러냈다. 또한 이날 황치열은 그동안 방송에서 잘 볼 수 없었던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인 피아노 연주 실력을 공개하며 옥탑방에서 피아노를 독학으로 익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에 MC 유희열은 “황치열의 옥탑방 연습실을 엿본 느낌”이라며 지금까지 갈고 닦아온 그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발라드, 댄스에 이어 트로트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는 보컬 능력자인 황치열은 현철과 주현미의 광팬임을 밝히며 구성진 트로트를 열창, 녹화장을 흥으로 가득 채웠다.
황치열이 12년 만에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한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국민 이별송’은 황치열이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황치열은 ‘매일 듣는 노래’와 신곡 ‘이별을 걷다’ 무대를 선보였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의 첫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 정승환이 출연했다. 2주 동안 ‘그대 내게 다시’와 ‘우주를 건너’ 두 곡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한 정승환은 “니 노래 내 노래”, “정또스(정승환 또 남의 노래 스틸)” 등의 호평을 받았다며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이어 MC 유희열과 정승환은 현장에 함께한 방청객들의 사연을 읽고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사연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번 주 정승환의 목소리로 다시 부르는 곡은 ‘나비효과’. 신승훈 작곡, 원태연 작사의 ‘나비효과’ 편곡에는 10살 때부터 기타를 연주한 기타 신동이자, 2010년 한국인 최초로 동영상 사이트 1억 뷰를 돌파한 천재 기타리스트 정성하가 함께했다. 실제로 정승환과 절친이라고 밝힌 정성하는 첫 동반 출연에 깨알 같은 동갑내기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정성하는 두 사람이 밤낮을 함께하며 완성한 ‘나비효과’에 대해 “가사가 최대한 잘 들리도록 편곡했다”고 설명, 정승환의 목소리와 가사에 귀 기울이게 만들었다. 정승환 역시 이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마치 한 편의 시 같은 노랫말을 더욱 빛내는 목소리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었다.
한편 정승환은 3주 동안 함께했던 코너의 마지막 출연임을 밝히며 “첫 번째 목소리로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앞으로도 이어지는 ‘유스케X뮤지션’은 다음 주 두 번째 목소리의 주인공, 벤과 함께할 예정이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변신의 귀재, 노라조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머리 위의 스케치북과 대형 날개로 자타공인 ‘분장 장인’의 능력을 발휘한 노라조는 “스케치북에 나온 새”라고 컨셉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로 평균 나이 43세가 된 의외의 동안 그룹 노라조는 4년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한 소감을 말했는데, 새로 합류한 멤버 원흠은 플라워, 이수영, 루시드 폴 등의 코러스로 15년 전 '윤도현의 러브레터' 시절 출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오랜 기간 가수로 활동한 원흠은 스케치북 최초로 경극과 가요의 매쉬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빈은 자신을 위로하는 노래로 임재범의 ‘비상’을 불렀는데, 이를 본 관객들은 파격적인 컨셉 속 가려진 조빈의 진지한 모습에 감동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올해 1월 1일, 4년 전 발표했던 조빈의 솔로 ‘듣기만 해도 성공하는 음악’이 역주행 후 차트 1위를 했던 것에 대해 조빈은 “아침이 되니 소름끼치게 차트에서 사라졌다”며 역주행의 원인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노라조는 최근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히며, 블랙핑크-차은우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사연을 공개,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노라조는 “잘 생존해 있는 팀”이 된 것이 가장 잘한 일 같다며, “‘슈퍼맨’에 이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다른 노래를 만들어내는 것이 숙제”라고 생각한다며 자신들만의 철학을 밝혔다. 이날 노라조는 ‘해피송+슈퍼맨’과 ‘사이다’ 무대를 선보였다.
래퍼, 아이돌, 밴드의 멤버가 뭉쳐 색다른 조합을 만들어낸 팀 블루밍 멜로디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밴드 사우스 클럽의 남태현, 래퍼 자이언트 핑크, 래퍼 칸토, 에이프릴 윤채경 네 명의 멤버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블루밍 멜로디는 함께 여행을 떠나 그곳에서 느낀 것들을 음악으로 만드는 웹 예능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팀으로, 청춘을 테마로 한 춘천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1박 2일의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다함께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즐기며 곡 작업을 함께 한 멤버들은 “닭갈비 식당에서 밥 먹다 곡을 만들었다”며,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을 청춘의 불안함에 비유한 곡 ‘Yellow’의 탄생비화를 밝혔다. 또한 20대 청춘의 중심에 있는 멤버들은 각자 가장 불안한 순간을 허심탄회하게 터놓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블루밍 멜로디는 프로젝트 팀으로서 첫 방송이자 고별 방송이라며 ‘Yellow’의 무대를 선보였다.
황치열, 정승환&정성하, 노라조, 블루밍 멜로디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5일 오후 11시 20분, KBS 2TV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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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