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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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번째 '장미전쟁' 리버풀 살리다

기사입력 2009.10.26 01:55 / 기사수정 2009.10.26 01:55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연이은 패배로 위기에 처해있었던 리버풀.

이번 경기에서 또다시 패배한다면 팀의 주전 선수들이 떠날 것은 물론 감독인 베니테즈의 입지마저 불안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한국 시각으로 25일 11시 178번째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의 장미 전쟁이 열렸는데요.

리그 1위로 첼시와 접전을 벌이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맨유와 리그 8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은 따낼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을 만큼의 위기를 겪던 리버풀 간의 경기는 현재 상황 정도는 중요치 않다는 듯, 말 그대로 장미 전쟁답게 치열한 양상을 보이며 전개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부상에서 복귀하여 선발 출전한 토레스가 자신에게 찾아온 찬스를 골로 연결하며 경기 상황을 우위로 이끌었죠.

이렇게 막판에 은고그의 추가 골을 합해 2-0으로 승리를 거둔 리버풀은 56년 만의 5연패 기록이라는 악몽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으며, 다시 한 번 우승을 향한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리그 5위의 자리로 성큼 올라선 리버풀이 오늘 맨유전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비상을 시작할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리버풀의 미드필더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구단과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길 원한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4연패에 이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준비하는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에겐 도움될 수 있는 소식이 아닐 것입니다. (The Star)

한편, 미국인 구단주들의 미래는 계속해서 불투명하며, 만약 이번 시즌 어떤 것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다면 페르난도 토레스가 떠날 것이라는 두려움도 증가합니다. (Sunday Mirror)

첼시는 만약 영입 금지 조처에서 벗어난다면 1월 이적 시장에서 나폴리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마렉 함식을 1,800만 파운드(약 355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 (Sunday Times)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17세의 스파르탁 모스크바 미드필더인 자노 아나니제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나니제는 '제2의 게오르기 킨클라제'라고 불립니다. (goal.com)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아스널은 포르투의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인 헐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8,600만 파운드(약 1,697억 원)를 내야 한다는 쇼킹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Sunday Express)

에버튼은 미들즈브러의 윙어인 아담 존슨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아담 존슨은 선덜랜드로 이적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제라르 울리에가 버밍엄 시티의 새로운 감독을 맡으면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것입니다. 버밍엄의 새로운 구단주인 카슨양이 감독을 바꿀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News of the World)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이 본머스에서 감독 경력을 화려하게 끝내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본머스의 구단주인 에디 미첼은 "레드냅은 우리 팀의 전설이죠. 그를 데리고 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Sunday Express)

前 첼시의 스트라이커인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가 포츠머스의 수석 코치 자리를 거절했습니다. (News of the World)

레스터 시티는 네덜란드의 베테렝 미드필더인 에드가 다비즈에게 활약 정도에 따라서 급여를 지급한다는 조항이 담긴 계약을 제안했지만, 현재 다비즈의 몸 상태가 어떤지는 봐야 합니다. (News of the World)

7월에 리버풀에서 레알 사라고사로 이적한 저메인 페넌트는 잉글랜드의 감독인 파비우 카펠로가 자신을 반드시 오른쪽 윙어로 정기적으로 기용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Sunday Times)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일요일에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8월에 칼에 찔려 다리를 잃을 상태까지 갔었던 웨스트햄의 칼럼 데븐포트가 15인치나 되는 상처를 입었음에도 곧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News of the World)

잉글랜드의 감독인 파비우 카펠로는 뮤지컬 맘마미아를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ABBA의 노래는 우리의 모든 것을 울리게 합니다." (Sunday Times)

한편,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영국에서 축구로 성공을 거둔 비법을 밝혔습니다.

60세의 프랑스인인 그는, "비밀은 바로 이 나라에 적응을 완벽히 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로스트 비프와 요크셔 푸딩을 자주 먹어요. 간혹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갔다가 적응을 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적응은 여행에 있어서도 필수적입니다." (Sunday 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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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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