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상암타임즈'가 각종 코너로 꽉 찬 1시간을 채웠다.
22일 방송된 tvN '상암타임즈'는 김구라를 비롯해 박종진, 이봉규, 정영진, 최욱, 황제성, 지투, 박재정, 장대현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박종진은 "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버려야 하잖나. 하나를 버렸다"고 말하며 탈당했음을 알렸다.
특히 박종진은 탈당 현장을 '상암타임즈'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박종진은 바른미래당 중앙당사에 도착했지만 지문인식이 안 돼 출입 불가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전화 찬스를 썼지만, 탈당 절차는 시도당에서 밟게끔 돼 있었다. 박종진은 우여곡절 끝에 탈당할 수 있었다.
발제 토론도 있었다. 정영진은 금연구역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정영진은 "기존 흡연카페도 모두 금연구역으로 바꾼다고 하더라"며 "정부가 금연 정책을 쓰는 거잖나. 일부 허용되던 흡연구역마저도 실내에서 못 피우게 해버리는 건데 이건 문제가 있다. 흡연자가 갈 데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종진은 "전 세계 유일 금연 국가가 있다. 부탄이다. 지금 이 정도까지 되면 부탄에 근접한 거다. 젊은 친구 기억 못 하겠지만 옛날에는 버스, 기차에서도 피웠다. 지하철에서도 피웠다"고 말했다.
정영진은 "실내에서 못 피우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흡연권만큼이나 혐연권 누구나 있다. 그래서 진짜 중요한 것이 분연권이다. 비흡연자 흡연자 분리하는 것으로, 흡연 공간을 마련해주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영진은 "1년 동안 담배로 걷는 세수가 12조 원이다. 100대 기업 전체 법인세가 10조밖에 안 된다. 그 돈을 안 쓴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황제성과 지투는 '시벤져스'로 뭉쳐 봉천동 히어로 박재홍을 만났다. 박재홍은 지난해 5월 봉천동 화재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대학생을 구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다. 박재홍은 또 다시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는 확신이 서면 또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제성은 "현장에 가면 쉽지 않다. 스튜디오에서 안락하게 말하지만, 불에 그을린 자국 보잖나.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든다. 너무 공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정영진은 "이런 영웅들이 사회 곳곳에 있을 거다. 좋은 뉴스들이 많이 소개되고 거론돼야 그걸 보고 자라나는 아이들이 따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초대 발제자도 있었다. 빨간 복면을 쓰고 등장한 '파파손'은 여의도 크리에이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영상 속에서 "당대표 떨어지고 방구석에 처박힌 내 심정 아냐"고 외쳤다. 파파손은 '상암타임즈'에서 그 얼굴을 공개했다. 바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박종진은 최재성 의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격전을 치렀던 사이였다.
최재성 의원은 "정치도 유튜브 시대다. 정치권도 유튜브 채널 개설해서 자기 홍보에 나선 국회의원들이 엄청 많아지고 있다. 전체 국회의원 300명인데 38%가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그중에 제가 제일 핫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영진은 객관적인 정치인 구독자 순위를 공개했다. 5위 박용진, 4위 전희경, 3위 이언주, 2위 김문수, 1위 홍준표 순이었다. 이와 관련, 유튜브라는 매체에서 여당보다 야당이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과 관련된 토론이 이어졌다. 최재성을 비롯해 정영진, 이봉규 등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초밀착 토론시간에는 '선생님' 대신 '쌤'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를 두고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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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