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곽동연이 김여진을 향해 분노를 터트렸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25회·26회에서는 오세호(곽동연 분)가 임세경(김여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복수(유승호)와 손수정(조보아)은 설송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비리를 전부 폭로했다. 임세경은 김귀창을 협박했고, 결국 김귀창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귀창은 모든 비리를 혼자 저질렀다고 거짓말했다. 앞서 임세경(김여진)은 설송 대학을 세우고 대학 총장 자리를 김귀창에게 주겠다고 약속했던 것.
또 임세경은 기자회견 현장에서 이사장을 해임하고 재단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오세호는 임세경을 지켜보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오세호는 "어머니의 꼬리 자르기는 역시 대단하세요"라며 쏘아붙였고, 임세경은 "넌 이런 것도 강복수한테 지는구나. 넌 끝이야. 결국 강복수 그놈 때문에. 강복수, 손수정 그놈들. 강제로 해치워버리면 될 일을"이라며 막말했다.
오세호는 "제가 끝난 게 그렇게 좋으세요? 저 어머니 자식인데. 아까 자식처럼 소중한 학교라고 하시는데 어이가 없더라고요. 자식이 소중하긴 하세요? 왜 난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지"라며 원망했다.
그러나 임세경은 "난 한 번도 네가 소중했던 적 없어. 내가 엄마라서 네가 아무리 부족하고 못난 놈이라고 해도 사랑해줘야 한다고 했던가? 너는 뭐 했지? 사랑해달라고 칭얼거리고. 나약해빠져서 뛰어내렸지. 그 집안에서 위자료라고 받은 게 위자료와 겨우 너야. 내 인생을 다 바쳤는데 대가가 겨우 이거라니. 엄마를 떠나서 한 인간으로서 너처럼 나약해빠진 인간 정말 경멸스러워"라며 모진 말을 쏟아냈다.
오세호는 "저도 어머니가. 당신이란 인간이 정말 싫어요"라며 눈물 흘렸고, 임세경은 "아니. 애정이 필요한 개새끼처럼 굴었어. 아무리 때려도 꼬리치고 비굴하게 굴고. 내가 모를 거 같니?"라며 조롱했다. 오세호는 "한 번도 준 적 없잖아요. 애정 같은 거"라며 절망했다.
특히 그동안 악랄한 태도를 보였던 오세호의 아픔과 속마음이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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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