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배우 김동현에게 사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노 모 대표가 다시 한번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노 대표는 22일 엑스포츠뉴스에 "그 동안 회사와 배우의 입장으로 믿고 기다려줬으나 거짓으로 일관하는 김동현씨의 반박기사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고 입장을 표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동현씨는 2016년부터 상습적으로 저에게 돈을 빌려왔고 지금에 와서는 본인이 얼마를 어떻게 빌렸는지 조차 기억을 못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저한테 3천을 빌리고 2천을 갚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거짓말임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통장내역서를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저한테 사과를 해도 모자를 판에 오히려 반박기사를 내고 저한테 법적 대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김동현과 나눈 대화, 문자 내용 등을 확보한 상태다. 노 대표는 "대여금을 못받는 한이 있더라도 김동현씨에의한 제3의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도록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할 생각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현 소속사 노 대표는 지난 12월 김동현이 자신에게 빌려간 돈 1억1천여만 원을 갚지 않았다며 형사 고소했다. 지난 2015년부터 총 1억여원을 빌린 후 값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노 대표는 김동현의 아내인 혜은이에 대해서도 민사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혜은이 역시 공연을 이유로 노 모씨에게 3천만 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은 것. 혜은이는 공연 계약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노 모씨는 당시 얘기 됐던 공연과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한편 김동현은 2012년과 2016년에도 사기죄로 벌금형에 처했으며, 지난해 9월에 사기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won@xportsnews.com / 사진=M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