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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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체험 NO"…'도시경찰' 이태환, 병아리 수사관의 열정[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1.21 22: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도시경찰' 막내 이태환이 경찰 업무에 열정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에서 용산경찰서에 임용된 장혁, 조재윤, 이태환은 실제 사건 현장에 투입돼 본격적인 수사 활동을 벌였다.

지능범죄수사팀인 이들은 먼저 후암동 학대견 사건의 현장을 탐문했다. 브리핑 때 피익힌 학대범의 동선과 범인의 행적이 담긴 CCTV를 토대로 범인의 이동 경로를 추측했다. 아쉽지만 1차 탐문에서는 큰 소득은 없었다. 이태환은 이대우 팀장에게 "무심코 지나간 길이 현장이 되고 떨리고 수사의 과정이 길고 힘든 거라는 걸 알았고 그래서 더 가해자를 잡고 싶다"며 진심을 밝혔다.

세 사람은 이후 예쁜 숙소를 보며 만족스러워했다. 편의점에서 산 맥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태환은 "혹시 국민학교 다녔냐"고 물었다. 장혁과 조재윤은 "졸업 자체도 국민학교다. 넌 아니냐"며 되물었다. 이태환은 "난 초등학교다"며 신기해했다. 조재윤은 "얘는 태초부터 초등학교다"고 거들었다. 이태환은 "국민학교라는 걸 본적은 없는데 어른들에게 들어만 봤다. 옛날에 이랬다는 말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장혁은 "난 수능 2세대다. 형은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당시의 유행가 '담다디'를 부르는 등 죽이 척척 맞았다.

다음날 두번째 출근에 나섰다. 이태환은 선임 수사관에게 범죄수사규칙에 대해 이것저것 물으며 열의를 드러냈다. 이번에는 가짜 표백제 제조 및 유통 사건도 수사했다. 피의자 두 명을 검거를 위해 인천 계양구와 서울 성동구로 A, B팀을 나눠 움직였다. B팀 이태환은 수사관들과 함께 도매상에서 표백제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현장을 촬영했다. 

이태환은 "눈빛이 180도로 변하는 걸 보고 '와 카리스마 있다. 멋있다.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도 아니고 체험도 아니고 난 정말 경찰 수사관이라는 목적이 생겼다"며 각오를 다졌다.

B팀은 5시간째 잠복했다. 이태환은 그토록 기대하던 잠복이었지만 낯설어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걱정이 많았다. 아직은 잘 모르겠고 더 무섭기도 하다. 같은 수사관 입장에서 동등한 입장에 서 나란히 밀고 나가야 해 걱정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수사관들에게는 "마음과 머리는 재밌는데 몸은 지친다"며 첫 잠복 소감을 밝혔다.

피의자 집에 불이 켜졌다. 하지만 피의자와 관계없는 사람이었다. 2차 장소로 이동했다. 집주인은 피의자의 지인이었고 또 다른 공모자도 알고 있었다. 선임 수사관이 질문을 던지는 동안 이태환은 의심이 가는 모든 것을 성실하게 메모했다. B팀이 철수하고 A팀은 피의자의 차량 번호를 알아냈다.

출동한지 10시간째 PN값에 근거해 수사망을 좁혔다. 우여곡절 끝에 피의자의 차량을 발견했다. 장혁, 조재윤은 11시간만의 쾌거에 "소름끼친다"며 흥분했다. A팀도 합류한 가운데 장시간 수사 끝에 피의자 집에서 피의자 두 명 중 한 명을 검거 완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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