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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농구+엔터테인먼트' 흥 넘친 올스타, 뜨거웠던 창원

기사입력 2019.01.20 16:44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창원이 뜨거운 농구 열기로 물들었다. 농구에 엔터테인먼트가 더해지며 웃음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올스타전에 창원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지방 개최로는 2007시즌 울산, 2016~2017시즌 부산에 이은 세 번째다. 이날 창원실내체육관에는 5215명이 운집했다.

전날부터 기차여행과 미니올림픽, 무빙 올스타 등으로 팬들과 함께한 올스타 선수들은 이날 본 경기에서는 등장에서부터 남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선수들 한 명, 한 명은 팬들의 공모를 받은 최신 유행 댄스 퍼포먼스로 팬들 앞에 섰다.

라건아가 백팩키드 댄스를, 양홍석이 아기상어 댄스를 추며 등장했고 김선형은 방탄소년단의 'IDOL' 안무를, 양희종은 펜타곤의 '빛나리'에 맞춰 망치춤을 선보였다. 전태풍은 프레디 머큐리를 재현하며 '레디오 가가'를 립싱크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허훈과 조성민이 트와이스, 윤호영과 이정현이 블랙핑크의 춤으로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본 경기 2쿼터에는 선수들이 플래시몹에 나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전날부터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했던 춤이었다. 모든 선수가 코트로 나와 몸을 사리지 않고 팬들과 함께 흥겨운 분위기를 즐겼다.


경기 중간에는 '왕좌의 게임'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는 팀장인 양홍석과 라건아가 의자에 앉아 자유투를 시도하는 이색 게임을 선보였다. 몇 차례의 시도 끝에 양홍석의 승리. 2라운드는 김종규와 최진수가 고깔을 쓰고 공을 찾는 게임을 하면서 코트에 널브러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김종규가 공을 먼저 찾으면서 결과는 1-1. 3라운드에서는 댄스를 겨뤘다.

또 돼지띠 허훈과 박지훈, 조성민이 외인 포스터가 부르는 케이팝 노래를 맞추는 게임을 통해 팬들에게 한돈세트를 적립해 팬들에게 선물했다. 어설프게 노래를 따라하는 포스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 가운데, 번외 경기에 나선 유도훈 감독까지 정답을 맞추면서 총 40세트가 팬들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팬들의 문자 투표로 LG 김종규가 '베스트 엔터테이너'로 선정됐다. 댄스와 덩크슛 등 몸을 사리지 않은 김종규는 총 1924표를 받으면서 팬들의 사랑을 듬뿍 안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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