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해피투게더4' 박성웅이 유행어부터 위장용 아재개그, 달콤살벌한 사랑꾼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그대 이름은 사랑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유호정·박성웅·이원근·하연수·채수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은 6년 전 자신이 출연한 영화 '신세계'에서 만들어진 유행어 "해 드릴게"가 흑역사라고 밝혔다. 자신과 관련된 기사에 "하트는 해 드릴게", "악수는 해 드릴게", "아이컨택은 해 드릴게" 등의 제목이 붙었던 것. 이에 박성웅은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다"며 흑역사 삭제를 의뢰했다. 하지만 박성웅은 조윤희의 "'해 드릴게'로 광고가 들어온다면?"이라는 물음에 동공 지진과 함께 결국 "연락 주십시오"라며 한순간 무너져 내렸다.
그런가 하면 박성웅은 위장용 아재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성웅이 무표정으로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더욱 무서워 해 아재 개그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어 박성웅은 "산타가 제일 싫어하는 차는?", "침대를 밀어서 돌리면?" 등 아재 개그 보따리를 풀어냈다. 무엇보다 박성웅은 "아들에게 배웠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박성웅은 아내 신은정과의 달콤살벌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성웅은 아내 신은정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연기 생활을 하며 여배우와 말을 섞어 본 것이 처음이었다. 촬영 기간도 1년 6개월이었다"고 말했다. 달콤함도 잠시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를 본 신은정의 반응을 공개했다. 신은정이 박성웅의 눈빛 연기를 보고 "나랑 싸울 때 눈빛으로 연기했으면 더 강렬했을 텐데"라며 일침을 가한 것이다. 이에 박성웅은 "신은정도 눈에서 레이저가 나온다. 뒤통수가 뚫릴 지경이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박성웅은 "아들을 교육하기 위해 몸을 꽉 잡고 제압했는데 내가 5분만에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웅은 "힘들어 하는 아들을 보니 내가 눈물이 났다. 아들이 그 눈물을 닦아주는데 '죽을 때까지 아들을 이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린 아빠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유호정은 연애시절 남편 이재룡의 집 앞에서 잠복까지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심지어 유호정은 "이재룡이 집에 언제 들어갔는지 확인하기 위해 차의 보닛까지 만져봤다"며 이재룡과의 에피소드를 모두 털어놨다. 하연수는 "첫사랑을 너무 좋아했다. 헤어지기 싫어서 '헤어지려면 날 업고 남산 정상까지 올라가라'고 했는데 진짜 업고 올라가더라"며 가슴 아픈 첫 사랑을 공개했다. 이원근은 방탄소년단 진과 특별한 인연을 전하며 대식가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못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호정의 초대로 채수빈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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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