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이 중국을 2-0으로 완파하며 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이승우가 벤치에서 물병과 수건을 차 논란을 빚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황의조의 페널티킥과 김민재의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부상으로 이탈한 나상호의 대체 자원으로 선발된 이승우는 지난 7일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그러나 필리핀전, 키르기스스탄전에 나설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중국을 상대로 2골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지동원 ,주세종, 구자철을 차례로 교체 투입했다. 그라운드 밖에서 몸을 풀던 이승우는 교체 출전마저 불발되자 벤치로 돌아오며 물병과 수건을 차는 행동을 보였다.
전 국가대표 골키퍼인 김병지는 자신의 유투브 채널 '꽁병지tv'에서 이승우를 언급했다. 김병지는 "물병 차 보지 않은 선수는 없다.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이유는 본인만 안다. 그런 행동을 한 동기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해야한다, 그런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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