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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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종영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X이이경, 아동학대 공감 높였다

기사입력 2019.01.17 06:58 / 기사수정 2019.01.17 04: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와 이이경이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을 통해 아동 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31회·32회(마지막회)에서는 차우경(김선아 분)과 강지헌(이이경)이 윤태주(주석태)의 정체를 밝혀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우경은 어린 시절 기억을 되찾았고, 허진옥(나영희)이 어린 차세경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과정에서 차우경은 그동안 환영으로 나타난 녹색 소녀(채유리)가 친동생이었고, 차세경(오혜원)은 친동생의 빈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데려온 허진옥의 친딸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차우경은 "나 기억이 났어. 엄마. 엄마가 내 동생 죽인 거"라며 진실을 추궁했지만, 허진옥은"네 눈으로 봤어? 내가 죽인 거. 네가 언제 이야기하는 줄 알아. 그 애가 잠에서 깨지 못한 날이 있었지. 네 아빠가 사색이 돼서 응급실로 데려갔어. 그날 이후 그 애는 다른 집에 맡겨졌어. 내가 그 애를 감당 못한다는 걸 네 아빠가 알았으니까"라며 거짓말했다.

그러나 차우경은 집에 있는 벽난로를 수상하게 여겼다. 과거 차우경의 아버지는 차세경이 벽난로에 다가갈 때마다 화를 내며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  차우경은 곧장 벽난로를 허물었고, 그 안에서 어린 차세경의 시신을 찾아냈다.

이후 차우경은 병원에 있던 허진옥을 집으로 데려왔고, "아이를 저기다 묻어두고 TV 보고 웃고 떠들고 밥 먹고 자고. 살만했니? 당신도 아빠도 끔찍한 사람들이야"라며 독설했다. 허진옥은 도리어 "너는 은서 때린 적 없어? 그 애는 그냥 재수가 없었던 거야"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고, 차우경은 물건을 부수며 분노를 표출했다.

게다가 차우경은 손에 망치를 들고 허진옥을 위협했다. 이때 녹색 소녀의 환영이 나타나 차우경의 손을 붙잡았고, 차우경은 허진옥을 해치지 못했다. 결국 차우경 허진옥을 경찰에 신고했고, 붉은 울음과 채팅하며 자신에게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강지헌은 차우경에게 윤태주가 붉은 울음일 거라고 주장했고, 윤태주를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차우경은 붉은 울음을 불러내기 위해 허진옥을 심판해달라고 부탁했다. 붉은 울음이 허진옥의 집을 찾아왔고, 이때 차우경은 붉은 울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차우경은 "선배, 맞구나"라며 알아봤고, 윤태주는 "마음이 바뀐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차우경은 "내 마음은 항상 같았어. 살아 있으면 기회. 가능성. 난 그걸 택할래"라며 털어놨고, 윤태주는 "네 선택이 맞다고 생각해? 화 안 나?"라며 발끈했다. 차우경은 "누군가에게 종말을 구하기에는 내가 지은 죄가 너무 많아. 내가 결백하지 않은데 내가 누굴 심판해"라며 독설했고, 강지헌과 전수영(남규리)은 현장에서 윤태주를 검거했다.

윤태주는 강지헌에게 취조를 당했고, 이은호(차학연)와 함께 아동학대 가해자들을 살해한 혐의를 인정했다. 윤태주는 "형사님이라면 용서할 수 있겠어요? 애들한테 그런 짓을 했던 그 인간들"이라며 물었고, 강지헌은 "용서 못하죠. 절대 못해요. 그런데 그렇다고 제가 심판할 생각도 안 합니다. 내가 뭔데 심판을 합니까"라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이이경과 김선아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남다른 '케미'로 아동 학대의 문제점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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