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슬플 때 사랑한다' 배우 박한별의 애잔한 모습이 포착됐다.
MBC 새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측은 15일 상처 입은 여자 윤마리를 연기할 박한별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다.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 번째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비밀스러운 욕망을 가진 사람들의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극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박한별은 미술가이자 재벌가 며느리인 윤마리로 분했다. 윤마리는 불우한 가정사를 가진 미술학도로 우연히 만난 재벌가 후계자의 끈질긴 구애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현대판 신데렐라로 행복을 찾아가는 듯 하지만, 실상은 남편의 극악한 폭력과 억압 속에 지쳐가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 속 박한별은 재벌가 며느리답지 않은 수수한 옷차림에 우수에 찬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여기에 서러운 듯 눈물을 흘리는 처연한 모습도 함께 공개돼 궁금증을 모은다.
박한별은 "윤마리는 모든 것을 가진 완벽한 신데렐라처럼 보이지만 정작 자신을 잃어버린 가련한 캐릭터다. 하지만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나아갈 줄도 아는 강인함도 지녔다"며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가는 윤마리를 시청자분들도 공감하고 응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표현하겠다"고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제작진은 "박한별은 극 중 극과 극을 넘나드는 어려운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그만큼 드라마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는 역할이기도 하다"며 "윤마리가 드라마 속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 확인하는 것도 드라마를 보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박한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최이섭 PD와 송정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2월 23일 오후 9시 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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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