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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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냉장고' 박중훈이 선택한 새해 첫 승 김풍·정호영

기사입력 2019.01.14 23:57 / 기사수정 2019.01.15 00:10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박중훈이 김풍, 정호영의 손을 들어줬다.

14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9년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김풍은 "요리인으로서 시청자분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배우 박중훈과 신현준이 새해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중훈과 신현준 두 사람은 등장과 동시에 투덕거리며 웃음을 안겼다. 신현준은 박중훈의 의상에 대해 "꼭 게스트가 저기 앉아야 하냐. 의상은 MC에 가깝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조끼 입으면서 화합하자는 의미였다. (신현준의) 양복이 굉장히 어색하다. 장군의 아들 때 입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신현준은 "둘이서 함께 방송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 번도 같이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중훈은 "29년 정도 됐다. (신현준은) 너무 좋아하는 후배님이다. 신현준 씨가 나온다고 하니 마음이 안방처럼 편하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또 tvN 예능 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로 인연을 맺은 안정환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돈독해졌다. 안정환 씨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더라. 나오면 좋겠다고 해서 흔쾌히 나오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중훈은 많은 후배들 가운데 신현준이 가장 무섭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중훈은 "사람이 많아서 이 정도로 당하는 거지. 둘만 있으면 학대당하는 수준이다. 안성기 선배도 안 무섭고 아무도 안 무서운데 신현준만 무섭다"고 말했다.

이에 신현준은 "배우가 돼서 제가 너무 좋아했던 선배를 만나니 얼마나 떨리냐. 술자리를 가면 '저 잘 못 마신다. 안 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술은 취하려고 마시는 거야 실수 좀 하면 어떠니?'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지금까지 술 마시고 실수 계속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박중훈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박중훈은 "두부랑 결혼할 뻔했다"며 두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콩나물에 대해서는 "약혼까지 했다"고 말하며 각별한 사랑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박중훈의 냉장고 속 요리로 첫 대결을 펼칠 셰프는 레이먼킴과 김풍. 두 사람은 수제 면 요리 대결을 펼쳤다. 레이먼킴은 "손으로 (면을) 밀어본 게 10년 된 것 같다"면서 오랜만에 도전함을 알렸다. 그러면서 매생이를 이용한 면 요리를 예고했다. 김풍은 차가운 면과 국물이 있는 면, 두 가지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박중훈은 먼저 레이먼킴의 요리를 맛본 뒤 "요리 시간이 짧은데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는 건 대단한 것 같다"며 "진짜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어 이어 김풍의 면 요리에 대해서는 "처음 먹어보는 별미다. 나 괜히 오바하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걱정된다. 진짜 맛있다"고 했다. 이어 승리는 김풍에게 돌아갔다. 박중훈은 "깻잎 한 장 차이로 맛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째로 정호영, 유현수 셰프가 김치를 이용한 요리에 나섰다. 정호영은 "1등을 한 번 못 해본 인생이라 올해는 한번 해보고 싶다"고 불타는 각오를 드러냈다. 정호영은 이어 '김치라고'라는 이름의 김치 솥밥, 김치와 낫토를 올린 두부, 총각김치를 이용한 돈지루를 만들겠다고 했다. 유현수는 총각김치를 이용한 비지찌개, 배추김치를 이용한 황태김치찜 두 가지 메뉴를 준비했다. 박중훈은 정호영의 손을 들어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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