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최규진에 복수하려했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 3회에서는 하선(여진구)가 진평대군의 초대로 사냥에 가게 됐다.
이날 하선은 진평 대군으로부터 그전부터 계획되어 있던 사냥에 가자는 제안을 받게 되었고, 하선은 흔쾌히 진평대군의 사량 제안을 허락했다. 이에 조내관은 하선의 정체가 탄로 날 것이라며 반대했지만, 하선은 의외로 놀라운 활쏘기 실력을 선보여 조내관과 이규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냥 당일. 하선은 신치수를 따라 나타난 신이겸(최규진)의 등장에 표정 관리를 하지 못했다. 그가 자신의 누이에게 한 짓을 알고 있었던 하선의 표정은 분노로 일그러졌고, 그의 곁에 서 있던 이규는 하선을 향해 만류의 눈빛을 보냈다.
이어 진평대군은 하선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냥개들을 끌고 나왔다. 하지만 하선을 알아보지 못한 사냥개들은 일제히 하선을 향해 짓기 시작했고, 하선은 애써 괜찮은 척하며 개들 쪽으로 가까이 다가섰다. 그러자 개들은 갑자기 순한 양이 되어 바닥에 드러누웠다. 이에 하선은 자신이 개들이 무서워하는 호랑이 가죽을 가져왔노라고 말했고, 이규는 하선의 순발력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하선은 신치수의 아들 신이겸을 데리고 사냥에 나섰고, 노루를 쫓는 사냥이 시작되자 일부러 신이겸이 홀로 남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흩어진 사이 신이겸을 향해 활을 쏘았다. 하지만 신이겸을 향해 손 화살은 신이겸을 정확히 맞추지 못한 채 그의 다리 사이를 맞추었다.
이에 하선은 웃으며 나타나 "놀랐느냐 내가 꿩을 노린 다는 것이 그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 모습을 본 이규는 하선의 멱살을 잡으며 "내 그리 단속하였거늘. 감히 제 이익부터 챙기려 하느냐. 그런데 왜냐. 네놈 실력이면 죽이고도 남았을 텐데. 어찌 참았을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하선은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실수인 척 죽이면 제 손으로 저놈의 죄를 덮어 주는 거라 생각했다. 나는 저놈의 죄를 덮어준 자들. 저놈에게 권세를 준 자들까지 전부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그런 생각이 모두 사라졌다"라고 신이겸의 목숨을 살려둔 이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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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