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운영 면에서 미숙하지 않았나 싶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6 26-28 22-25 25-18 11-15)으로 패했다. 첫 세트를 따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결국 풀세트 혈투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곽승석이 20득점, 가스파리니가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운영 미숙'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박 감독은 "4라운드부터는 2개월 넘게 팀을 끌고 왔는데 아직도 정상 컨디션으로 만들지 못한데는 운영이 미숙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가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합을 한 게 몇 경기 되지 않는 것 같다. 생각해 볼 문제다"라고 짚었다.
리그 시작 때부터 주전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꾸려왔던 대한항공이다. 박기원 감독은 "무리한 목표를 두고 출발했다. 결과를 봤을 때는 작년보다 낫지만 운영 면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4라운드까지 2위니까 (결과는) 크게 이상한 것은 없지만 팀 경기력 수준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을 보강해서 출발하면 리그 시작 때 성적이 안 좋을수도 있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며 "문제점을 알고 있으니 보완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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