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고거신기!"('고무신 거꾸로 신지말고 기다려'를 의미하는 신조어)
비투비 이창섭이 나라의 부름을 받고 떠났다. 이창섭은 14일 훈련소로 입소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현역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입소 현장에는 가족들을 비롯해 평소 절친하게 지내던 댄서 등 동료, 매니저 등이 동행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이창섭이 입소하는 현장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입소식에서 이창섭의 지인들은 "창섭아, 아프지마", "잘 다녀와"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이창섭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창섭은 마지막까지 밝은 모습으로 입소했다. 지인들과 팬들에게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다녀오겠습니다. 예지앞사"라는 글을 남겼다. 팬들은 "고거신기"(고무신 거꾸로 신지말고 기다려)라는 신조어로 화답했다.
이창섭은 지난해 8월 입대한 서은광에 이어 비투비 멤버로는 두 번째로 입대하게 됐다. 오는 2월 7일에는 의무경착 복무를 앞둔 이민혁의 입대가 예정되어 있다.
이창섭의 전역은 오는 2020년 8월 21일이다.
한편, 2012년 비투비로 데뷔한 이창섭은 '그리워하다' '너없인 안된다'등의 히트곡에서 화려한 보컬로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뮤지컬 '꽃보다 남자' '아이언 마스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일 열린 단독콘서트에서 이창섭은 "그렇게 오래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잠시 쉬러가서 더 멋있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30살에 만나자"라고 입대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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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