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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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더 팬' TOP5 결정전 시작…트웰브·카더가든 1,2위

기사입력 2019.01.12 19:47 / 기사수정 2019.01.13 01:3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트웰브와 카더가든이 TOP5 결정전에서 앞서나갔다. 

12일 방송한 SBS '더 팬'에는 TOP5 결정전이 펼쳐졌다. 생방송 진출 5팀을 놓고 최종 8팀이 결전에 나선 것. 

먼저 프리패스한 최종 5팀 카더가든, 용주, 비비, 민재휘준, 유라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라운드 탈락 후보가 된 오왠, 콕배스, 황예지, 임지민, 트웰브였다. 온라인 관객 10만명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3명이 TOP5 결정전에 합류했다. 

TOP5 결정전에 합류한 첫 참가자는 트웰브였다. 트웰브는 10만 온라인 투표 1위를 차지했다. 1만표가 넘는 득표로 당당히 귀환한 것. 두 번째 생존 참가자는 2위를 차지한 임지민이었다. 마지막 추가 합격자는 콕배스였다. 콕배스의 생존에 보아가 누구보다 기뻐했다. 

첫 무대는 유라였다. 박정현이 깜짝 등장했다. 자신이 추천한 유라의 무대를 보기 위해 나선 것. 박정현은 "응원하러 왔다"고 미소를 띄웠다. 유라는 "부담이 더 커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팬'의 TOP8은 자신의 팬들과 생애 첫 팬미팅도 가졌다. 유라는 자신의 노래로 위로를 받았다는 팬들에게 자신을 향한 따뜻한 팬사랑을 들었다.

유라는 20일만에 쓴 회심의 자작곡 'You'로 승부수를 던졌다. 보아는 "보컬에서 힘을 느꼈다. 굉장한 힘을 받아 좋았다. 단시간에 파트도 잘 분배돼있고 키치한 멜로디에 노래 자체도 계속 귀에 남는다. 유라의 특별한 보컬 컬러 때문일수도 있지만 이게 유라라는 아티스트를 잘 표현한 무대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이나는 "자기만의 가사로 표현해서 완성도가 있었다"고 칭찬했다. 

유희열은 "아주 좋든지, 내 취향이 아니든지 하는 유형의 뮤지션이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좋아해 달라고 할 필요 없다. 나는 이런 사람이니 내 모습 그대로 봐달라고 하며 그 많은 사람을 확보해나가는게 중요한 것 같다. 지지하는 팬들이 많아질 수록 유라의 잠재력은 더 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은 "정말 깜짝 놀랐다. 못 알아보겠더라. 무대를 무서워하던 것 같은 유라가 빠른 시간 안에 너무 좋아졌다. 원래 싱어송라이터였고 이제는 퍼포머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직접 증명하고, 나와 응원할 수 있어 좋다. 너무 훌륭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첫 주자인 유라는 생각보다 낮은 점수인 237점을 받았다. 

2번째로 무대를 꾸린 팀은 민재휘준이다. 무대에 앞서 이들도 팬미팅 장면이 공개됐다.

민재휘준 팬미팅 현장에는 KTX를 서서타고 올라왔다는 어머니팬부터 중국에서 온 팬, 휘준과 같은 반 친구 등 다수의 팬들이 눈에 띄었다. 휘준은 발라드를, 민재는 엑소 '코코밥' 커버 댄스 등 다양한 모습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이왕 TOP5라면 1등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들은 과감하게 팬마스터 보아의 'No.1'을 선곡했다. 

보아는 "후렴 소절 때문에 밝은 가사라고 아시는데 굉장히 슬픈 가사다. 나의 슬픔을 감춰달라고 하는 가사다. 처음이었다. 그 가사를 이렇게 잘 해석해서 표현해서 커버 무대가. 어떻게 15세 친구들이 가사 내용을 잘 표현했을까 싶다. 노래와 춤을 잘하는 건 알았는데 감성적인 부분도 엿볼 수 있었어서 또 새로운 무대를 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희열은 "팝 무대가 더 완성도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늘 무대는 어딘지 모르게 익숙한 곡이라 무대 완성도는 지난번, 지지난번에 비해 떨어지더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이나는 "선곡부터 잘했다. 여자 솔로곡 중 씩씩한 곡이다. 내가 사랑하는 민재휘준의 이미지는 씩씩함이다. 그게 잘 맞아 떨어졌다. 내 최애 포인트는 앞부분인 슬픈 부분인데 그 부분의 감정을 극적으로 충실하게 표현해줘 좋았다. 쉽게 마음 상자에서 안나가게 된다"며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도끼와 수퍼비가 추천한 트웰브가 등장했다. 트웰브는 탈락 후보에서 극적으로 살아온 강자. 

보아와 김이나는 트웰브의 얼굴 모양을 들고 "처음 트웰브 만났을 때 감동보다 탈락 후보에서 돌아와서 더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그런지 전율이 더 크게 온다"고 말했고 김이나는 트웰브의 '밀당'에 반한 눈치였다.

트웰브는 '너의 몸에 벤'을 선곡했다. 장윤주는 "왜 이렇게 섹시하니?"라며 "목소리도 그렇고 미소도 그렇고 두상도 그렇고 두상과 얼굴형 눈썹까지 섹시하더라. '니가 누굴 만나도 나에게서 벗어나지 못해'를 반복하는데 우리 모두가 트웰브에게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들어달라"며 흡족해했다.

산다라박은 "퍼포먼스 없이도 무대를 찢어 놓을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스웨그 넘치는 걸음걸이에 목소리는 달콤하고 혼란스럽게 빠져들게 한다"며 "입덕포인트가 많은 무대"라고 칭찬했다.

유희열은 "제작진하고 사전 인터뷰하는데 나는 이번 라운드 1등을 트웰브를 뽑았다. 너무 주눅 들어서였다. 이번 라운드에서 트웰브가 얻어갈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며 TOP5로 그를 선택했다. 트웰브는 현장투표에서 400표를 훌쩍넘긴 441표를 기록했다. 

등장만으로 사랑받는 카더가든도 모습을 드러냈다. 무대 동영상 100만뷰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카더가든은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장기하는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동생"이라며 응원했다. 카더가든은 "아는 사람"이라고 말꼬리를 흐리자, 장기하는 "내가 아는 사람이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기하는 "자기가 어떤 노래를 부르고 있는지를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카더가든은 자기가 어떤 노래를 부르는지 알고 부르는 가수라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고모 손에 자랐다. 가사를 듣고 고모님이 생각이 났다"며 "부모님 같은 분이다. 가족과 자식들에게 크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강인하게 잘 지켜주셨다. 나는 고모가 낳은 자식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렸을 때 말을 잘 들은 것도 아니고 말썽 피웠다"며 고모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이제 카더가든을 통해 모르는 음악까지도 사랑하게 된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멋있다"며 먹먹한 여운을 고백했다. 그는 "카더가든을 모르고 그냥 하루하루 세상을 살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하면 그런 상황을 생각하기 싫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보아는 "특별하게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음정 한음, 가사 하나하나를 귀를 기울이게 한다. 청력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다"고 칭찬했고, 김이나는 "믿음을 벌써 심어준다. 나오는데 든든한거 있지 않나. 눈빛도 갈 수록 든든해져 간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유희열은 "선곡미스라 아쉬웠다. 목소리 색깔이 진한데 잔나비의 이 곡도 진하다. 진한 곡에 진한 목소리까지 겹치니 귀에 잘 안들어왔다"며 "카더가든이 빛을 발하려면 오히려 보편적인 노래를 카더가든의 목소리로 불렀을 때 확 다르게 들린다"며 조언했다. 

카더가든은 트와이스 나연과 채영의 칭찬이 이어지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희열은 "내가 얘기할 때랑 듣는 태도가 왜 이렇게 다르냐"고 웃으며 물었고, 카더가든은 "팬의 마음이란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378표로 2위를 기록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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