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15 23:03 / 기사수정 2009.10.15 23:03
전북이 리그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서울이 승점 2점 차, 포항이 승점 6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3경기만이 남은 현재, 한 경기라도 실수하면 언제든지 1위를 뺏길 수 있는 상태다.
▲ 3년간 광주전 무패, 최근 4연승
전북은 광주에 '천적'이라고 불려도 무리 없을 정도다. 전북은 역대 통산 광주전에서 11승 6무 4패로 앞서고 있다. 게다가 최근 3년간(07년 3월 4일 이후) 광주전 8경기에서 연속 무패(7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연속 무패행진의 힘은 지난해와 이번 시즌에 더욱 위력적이다. 지난해 4번의 광주와의 대결에서 전북은 3승 1무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 광주가 시즌 초 '돌풍'을 일으킬 때에도 전북은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4-2로 격파, 그리고 7월에 있었던 광주 원정에서도 3-2 역전승을 거뒀다.
▲ 광주, 말년 병장들 동기 부여될까?
광주는 오늘 22일, 21명의 말년 병장들이 제대한다. 그 명단에는 김용대, 김명중, 고슬기, 박규선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사실상 전북전이 광주 소속으로는 마지막 경기가 되는 셈이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유종의 미만을 기대할 수는 없다. 이들의 원소속 구단이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면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부상을 걱정, 오히려 몸을 사려야 할 수도 있다.
▲ 이동국, 득점포로 득점왕 굳힐까?
이동국은 현재, 지난 부산전에서의 2득점 이후 3경기 동안 득점이 없다. 물론 아직 득점 2위군(데얀, 슈바, 김영후 - 13골)과 4골 차로 여유가 있지만, 남은 3경기에서 2위군의 득점포가 어느 정도 폭발할지는 미지수다.
결국, 생애 첫 리그 득점왕이 되기 위해서는 추가 득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팀 내의 다른 공격수 이광재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이동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리그 1위 수성을 굳히려는 전북과 5연패 사슬을 끊으려는 광주의 2009 K-리그 28R는 18일 오후 3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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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동국 ⓒ 엑스포츠뉴스DB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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