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영화 '극한직업' 팀이 영화만큼 재미있는 무비토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0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영화 '극한직업' 무비라이브가 펼쳐진 가운데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이날 이병헌 감독은 "웃기려고 작정한 모두의 자세가 매력적인 영화"라며 "또 배우들의 케미가 가장 중요한 영화 안에서, 서로를 정말 배려하고 있다는게 보인다. 그래서 나에게는 아주 웃긴 영화지만 따뜻한 영화처럼 보였다"고 영화의 매력을 소개했다.
또한 다른 배우들은 "극한의 액션", "극한의 코믹", "극한의 재미" 등 영화의 매력을 말했다.
'극한직업'은 극한의 무더위 속에서 촬영한 영화다. 이하늬는 "우리가 처음 촬영을 8월에 찍었다. 그 가장 더웠던 일주일이 우리의 추격신을 찍는 날이었다. 계속 달리고 달리고 또 달렸다. 상황은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 배우들이 힘들어하다가도 같이 보면 까르륵 웃으며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현장에서 포도당과 얼음팩이 귀했다. 얼음팩을 물 위에 얹고 했다"고 덧붙였다.
5개월간 동고동락하며 가족같은 사이가 된 다섯 사람. 언론시사회가 있었던 이날도 단톡방에서 "너무 떨린다"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진선규는 "다같이 처음으로 영화를 봤는데, 손을 다같이 꽉 잡고 봤다"고말했으며, 이하늬 "너무 가족들끼리 영화를 찍고 가족 영화가 개봉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야식 치킨을 소재로 하는 영화인만큼, 배우들은 야식을 추천하기도 했다. 먼저 류승룡은 '귀리우유'를 추천하며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라고 했다.
이하늬는 "처음 선배님이 촬영장에 오실 땐 두툼해서 왔는데, 갈수록 샤프해진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12kg 감량했다. 촬영 전에는 그렇게 할 수 있지만, 촬영이 시작되면 매일 고생하니까 밤참을 안먹고 버틴다는건 극한의 수련과도 같은데 그걸 5개월 동안 하시더라. 다이어트 하는 분들에게 리얼한 야식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하늬는 유럽에서 감기약으로 먹는다는 뱅쇼를 추천했고, 진선규는 야채곱창을, 이동휘는 라면을, 공명은 치킨을, 생선구이를 추천했다.
또 이들은 실제 일상생활에서 극한직업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가 하면, 벌칙자를 뽑아 토끼 인형을 쓰고 깜찍한 연하장을 보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절로 새해 인사를 전하며 예비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러 와 줄 것을 부탁했다.
오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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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