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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정보석 "첫 공연 당시 트라우마 생겨…요즘은 숨통 트였다"

기사입력 2019.01.10 17:4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정보석이 '레드'에 도전하면서 느낀 부담감에 대해 설명했다.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소극장에서 연극 '레드' 프레스콜과 배우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정보석, 강신일, 김도빈, 박정복이 참석했다. 

연극 '레드'는 미국 추상 표현주의의 대표 화가 마크 로스코의 이야기다. 

정보석은 "저도 다섯 번째인데,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가졌다. 그런데 막상 도전했을 때는 로스코라는 인물을 감당하기엔 제가 너무 초라했고 작았다. 첫 공연 때는 너무 힘들어서 연극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에 다시 왔을 때도 다시 해내야지라는 생각으로 도전했는데 두 달 간 망설이다가 작업을 했다. 그만큼 어려운 작품이고 인물이었다. 요즘은 그래도 조금 숨통이 트인 것 같다. 다음에 하자고 하면, 잘 모르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강신일 선배 공연을 보면 정말 살아있는 로스코 같다. 옆에서 잘 배우고 하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레드'는 오는 2월 10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신시컴퍼니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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