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가 신정근과 마주했다.
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11화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과 김진혁(박보검)이 쿠바에서 돌아왔다.
이날 한국으로 돌아온 김진혁은 우수사원으로 뽑혔을뿐더러 동화 호텔 본사로 복귀하게 됐다. 이에 마케팅 팀원들은 진심으로 김진혁을 축하했고, 돌아온 김진혁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해맑게 웃었다.
이후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문자를 보내 "컴백했는데 얼굴은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졸라댔다. 그러고는 그는 차수현을 직원들이 잘 다니지 않는 복도로 불러 "업무 중에 잠깐 얼굴도 보고. 이런 게 사내 연애이지 않느냐"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반면, 김진혁의 기사를 보게 된 그의 아버지는 호텔로 아들을 찾아가 "진혁아 아빠가 계속 모르는 척하기 그렇다. 엄마도 걱정하는 것 같다. 너랑 대표님 말이다"라며 "너 속초 갈 때도 마음이 안 좋았다. 사람이 어쩌고 하던 말 그 사람이랑 힘드니까 하는 말 아닌가 싶었다. 아빠는 너 믿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진혁은 "아버지. 나 고민 많이 했다. 그런데 아버지, 나는 이 사람이랑 같이 가보려고 한다. 어디까지는 모르지만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보려 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혀 아버지를 안심시켰다.
그날 밤. 차수현과 함께 홍제동 놀이터를 찾아갔던 김진혁은 차수현과 포장마차를 찾아가 술을 잔뜩 마셨고, 술에 취한 차수현이 "근데 나 좀 그렇다. 다 꿈일까 봐. 아침에 눈을 뜨면 여전히 김진혁이 있겠지? 어젯밤에 꿈을 꾼 것은 아니겠지라며 확인한다. 무섭다. 당신이 사라질까 봐"라고 말하는 것을 듣게 됐다.
이에 김진혁은 차수현을 향해 "수현씨. 나는 좌표가 생겼다. 나는 차수현 앞 1미터 간의 좌표다. 늘 거기 있을 거다"라고 말했고, 다음날 술에서 깬 차수현이 아침 일찍 전화를 걸어오자 대뜸 노래를 불러 차수현에게 달달한 세레나데를 선물했다.
며칠 후, 김진혁은 엄마 선물을 사기 위해 악세서리점을 들렸다가 그곳에서 차수현에게 선물할 커플링을 구입했다. 그리고는 그는 커플링을 끼워주며 "내 마음에 수현씨가 가득하다. 이렇게 계속 같이 있을 거다. 앞으로 하나씩 내가 다 해주겠다"라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차수현은 생일을 맞아 동화 호텔을 찾아온 김진혁의 부모님의 테이블에 좋은 와인을 보내주었고, 김진혁의 아버지가 그녀를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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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