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원기준과 아내 김선영이 둘째 임신 계획을 세웠다.
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원기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원기준은 "새해 소망이 있다"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높였다. 원기준은 아들을 등원시키고 난 뒤 집으로 돌아왔다. 또 원기준은 설거지 중인 아내를 포옹한 뒤 뽀뽀도 해주고, 설거지를 대신하겠다고 나섰다. 아내는 "이상하다. 왜 나를 쉬라고 하는 거냐"며 의심했다.
원기준은 설거지를 끝내고 난 뒤 아내 옆으로 슬금슬금 다가갔다. 원기준은 "붙어 있자"고 했고 아내는 "답답하다"고 했다. 하지만 원기준은 이날 따라 움직일 생각도 않고, 은근슬쩍 스킨십을 시도했다. 원기준은 "동네에 안 가봤던 브런치 맛집을 검색해놨다"고 말했다. 아내 김선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뭐 부탁을 하려고 하나. 어디 멀리 다녀오려고 할 때 보통 그러더라. 그래서 궁금했다. 평소와 달라서"라고 말했다.
브런치 카페에 도착한 원기준은 "김창열 씨 딸 봤지?"라며 "너무 예쁘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원기준은 "녹화장에 와서도 딸 얘기밖에 안 한다. 나만 딸이 없다. 영훈이 형도 딸 셋이고, 문희준 씨도 딸 있지. 권 원장님도 딸 있다. 나만 딸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째를 낳자"고 말했다. 김선영의 반응은 "아 그래?"가 끝이었다.
김선영은 이어 "우리 지금 아이 낳으면 환갑"이라며 "반대는 안 하는 데 친구들이 다 반대하더라. 아들 있으면 됐지 뭘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결국 원기준과 김선영은 황금돼지띠해에 둘째를 낳아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둘째를 위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원기준의 정액 검사 결과를 알렸다. 전문의는 "일반인 1,500만 마리면 되는데 무려 8,400만 마리로 무려 5배"라고 말했다. 이어 "정자 운동성은 40%면 충분한데 72.9%다. A급 정자 운동성은 32% 이상인데, 훌륭하게도 52%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좋다"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이어 "임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의 주민등록상의 나이다. 기다리고 있는 둘째를 만들 난자는 이미 태어날 때 만들어졌다. 그걸 평생 쓰면서 살아간다. 난소 나이는 본인 나이보다 젊은 35세로 나왔다"고 했다.
병원에 다녀온 뒤, 원기준은 아내의 무릎에 누워 귀 청소를 받았다. 이때 택배가 도착했다. 원기준이 주문한 물건은 각종 책이었다. 책 이름은 '딸 구별해 낳는 법' '동생이 생겼어요' '40대 임신 걱정 없다' 등이었다. 또 김선영을 위한 선물도 있었다. 그 선물은 레깅스였다. 원기준은 "살을 꽉 조이고 있어야 딸을 낳는다"는 속설을 언급했다. 이후로도 원기준은 아내에게 지극정성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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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