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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결승골' 황의조 "전반 찬스서 결정 못해 미안했다"

기사입력 2019.01.08 00:38 / 기사수정 2019.01.08 00:4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갓의조' 황의조가 1차전 승부를 갈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필리핀과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한국은 필리핀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시원한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한국은 후반 21분에서야 필리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청용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황희찬에게 공을 연결했고,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강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 골이 이날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황의조는 "전반전에 찬스가 많았지만 결정하지 못하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었다"며 "후반에 좋은 플레이로 득점하고 싶었는데 득점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황의조는 "상대가 파이브백으로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공간이 타이트해 힘든 경기를 했다"고 한국이 고전한 이유를 분석한 뒤 "후반전 상대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공간이 많아졌고, 플레이하기 수월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시작을 했고, 첫 경기를 한 거니까 앞으로 준비 잘해서 다음 경기 더 좋은 결과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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