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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행, 남은 티켓의 주인공은? 上

기사입력 2009.10.13 12:57 / 기사수정 2009.10.13 12:57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팀의 옥석이 가려진 상황에서, 남아공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기 위한 각 팀의 분주한 움직임은 축구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다..
 
지난 주말 몇몇 팀들의 본선 진출이 확정되며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대비책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 주중(10월 14일)에 있을 경기는 32장의 본선행 티켓 중 남은 13장의 티켓에서 유럽 3장과 남미 1장의 행방이 결정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을 결정할 것이다. 가나와 코트디부아르가 확정된 상황에서 3장의 티켓이 남은 아프리카는 11월에 주인공을 가릴 것이다.

그렇다면, 각 대륙의 조별 예선 성적은 어떨까?

<아프리카>

- A조 -

1.카메룬  3승 1무 1패   +5   10

2.가봉     3승 0무 2패   +3   9

3.토고     1승 2무 2패   -5   5 <- 탈락

4.모로코  0승 3무 2패  -3   3 <- 탈락


잔여일정: 11/14 모로코 - 카메룬, 11/14 토고 - 가봉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예선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게 일격을 당한 카메룬은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만일 카메룬이 모로코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가봉의 경기 결과에 따라 양 팀의 행방은 대비될 것이다. 모로코와의 1차전 홈경기에서 0대 0무승부를 거둔 카메룬이지만 막판 본선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늠하는 만큼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 B조 -

1.튀니지        3승 2무 0패   +4  11

2.나이지리아  2승 3무 0패   +4   9

3.모잠비크     1승 1무 3패   -3    4 <- 탈락

4.케냐           1승 0무 4패   -5    3 <- 탈락

잔여일정: 11/14 케냐 - 나이지리아, 11/14 모잠비크 - 튀니지

'검은 독수리' 나이지리아의 2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란 악재는 이어질까?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승보다 많은 무승부 때문에 B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케냐와의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또한, 튀니지가 모잠비크 원정 경기에서 패배 혹은 무승부를 거두어야 골득실 차로 극적인 본선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 C조 -

1.알제리  4승 1무 0패  +7  13

2.이집트  3승 1무 1패  +3  10

3.잠비아  1승 1무 3패  -3   4 <- 탈락

4.르완다  0승 1무 4패  -7   1 <- 탈락

잔여일정: 11/14 이집트 - 알제리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합하는 알제리와 이집트가 C조 최종전에서 맞붙게 되었지만 알제리가 월등하게 득실차를 앞서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본선 진출팀이 확정된 상태이다.


<북중미>

1.미국           6승 1무 2패  +6  19 

2.멕시코        6승 0무 3패  +6  18 

3.코스타리카  5승 0무 4패   0  15

4.온두라스     4승 1무 4패  +5  13 

잔여일정: 10/14 엘살바도르 - 온두라스, 10/14 미국 - 코스타리카

지난 주말, 탈락 위기에 처했던 '북중미 전통의 강호' 미국과 멕시코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으며 축제 분위기에 돌입한 가운데 한 장 남은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가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지난 주말 멕시코에게 대패하며 탈락을 확정지은 엘살바도르와 맞붙는 온두라스는 양 팀의 전력을 고려할 때 미국과 만나는 코스타리카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다. 단, 두 팀의 승점이 2점 차이 나는 점을 고려할 때 이미 본선행을 확정지은 미국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 상황에서 코스타리카가 승리를 거둔다면 온두라스는 남미예선 5위 팀과 플레이오프 결정전에 나서야 할 것이다.

<남미>

1.브라질         9승 6무 2패  +22  33 

2.파라과이      10승 3무 4패  +10  33 

3.칠레            9승 3무 5패   +9  30 

4.아르헨티나   7승 4무 6패   +2  25

5.우루과이      6승 6무 5패   +9  24

6.에콰도르      6승 5무 6패   -3  23

7.베네수엘라   6승 3무 8패   -6  21

잔여일정:  10/14 브라질 - 베네수엘라, 10/14 칠레 - 에콰도르, 10/14 우루과이 -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으며 막판 전력 담그기에 나선 가운데, 1장의 본선행 직행 티켓과 1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이 남아있는 남미 예선은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7위 베네수엘라까지 본선행의 가능성이 남아있으며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로 대표되는 4,5위 팀의 마지막 경기 승자는 자력으로 본선행을 확정지을 것이다. 6위 에콰도르는 본선행이 확정된 칠레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 나서지만 양 팀의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다르기 때문에 본선행 진출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브라질 원정에 떠나는 베네수엘라는 산술적으로 본선 진출의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상대와 승점차이를 고려할 때 포기해야 될 것이다.

[관련 기사] ▶ 월드컵 본선행, 남은 티켓의 주인공은? 上

[사진=우루과이의 월드컵 본선행을 노리는 디에고 포를란 ⓒ 피파 공식 홈페이지 캡쳐]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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