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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4DX, 2018년 연간 누적 최대 관객수 및 박스오피스 달성

기사입력 2019.01.07 11:01 / 기사수정 2019.01.07 11: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CGV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지난해 역대 최고 연간 박스오피스 성적과 관객 수를 달성했다.

7일 CJ CGV(대표이사 최병환)의 자회사 CJ 4DPLEX(대표이사 김종열)는 4DX가 2018년 연간 누적 2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2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61개국 612개 4DX관에서 이뤄낸 성과로, 연간 역대 최고 관객 수와 박스오피스 기록이다.

지난 2018년 11월에는 4DX 론칭 이래 처음으로 국내외 연간 2천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다. 연간 1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 2015년인데 불과 3년만에 관객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상영관 확장 속도도 가팔라졌다. 4DX는 2018년 한 해 동안 30개국에서 139개 상영관을 신규 오픈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4DX 상영관 수가 600개를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표 특별관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키네폴리스(Kinépolis Madrid Diversia) 극장에 4DX 600호점을 오픈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아쿠아맨' 첫 상영을 시작으로 '범블비' 등을 연이어 4DX로 개봉하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유럽에서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특히 돋보이는 부분이다. 4DX는 지난 1년간 유럽에서만 46개관을 추가 오픈했다. 이를 통해 현재 23개 유럽 국가에서 127개관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18년 4DX는 덴마크와 스웨덴에 최초 진출하며 북유럽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4DX  전체의 10% 수준에 불과하던 유럽 관객 비중과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뛰어 넘었다.

유럽 전체 4DX  관객 수는 2017년 312만 명에서 2018년 578만 명으로 대폭 늘었다. 박스오피스 역시 2017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증가했다. 그 중 프랑스는 진출 1년만인 지난해 1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들며 박스오피스가 2017년 320만 달러에서 2018년 2,300만 달러로 7배 성장했다.

중국에서의 선전도 눈에 띈다. 4DX 전체 상영관 중 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DX관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지난 한 해 66개관을 추가 오픈해 237개관을 돌파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은 지난해 총 590만 명의 4DX 관객을 동원했다. 4DX가 진출한 61개 국가 중 가장 많은 관객수다.

이 밖에도 지난해 4월에는 북미 진출 확장을 위해 세계 2위 극장사인 '시네월드 그룹(Cineworld Group plc)'의 리갈 시네마(Regal Cinemas)에 79개 4DX관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극장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2018년에는 국내에서도 역대 최다 관객수를 기록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지난 한 해 4DX  국내 관객 수는 총 258만 명으로 2017년 대비 약 40% 늘어났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신과함께-인과 연', '레디 플레이어 원' 등 지난해 4DX로 개봉한 다수의 작품들이 연이어 흥행했기 때문이다. 특히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국내 개봉 17년만에 4DX 재개봉으로 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재개봉 영화 3위에 올랐다.

CJ 4DPLEX 김종열 대표는 "2009년 4DX 첫 선 이후 약 9년만인 지난해 국내외 연간 2천만 관객 돌파와 600개관 기록을 세운 뜻 깊은 한 해였다. 올해는 4DX 전세계 박스오피스 3억 달러 시대를 열고,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와 세계 최초 기술통합관 4DX with ScreenX의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DX는 CJ 4DPLEX가 장편 영화 상영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특별관이다. 특수 환경 장비와 모션 체어가 결합돼 영화 장면을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까지 나는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

영화의 흐름과 감정선을 고려한 섬세한 4D 프로그래밍 작업이 핵심 기술로, IT와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한 창의적인 산물로 평가받고 있다. 4DX는 현재(1월 7일 기준) 한국, 중국, 미국, 일본, 영국, 인도, 멕시코, 캐나다,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62개국에 613개 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GV 4DX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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