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덕제가 유튜브 채널에 아내 정명화 씨와 함께 출연하며 다시 한 번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또 반민정 논란과 관련된 추가 영상도 공개할 의지가 있음을 내보였다.
조덕제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내 정명화 씨와 배우 이유린과 함께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덕제의 아내는 자신을 "대한민국 500만 페미니즘 플러스 50대 갱년기 아줌마들의 공공의 적"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조덕제는 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내의 실직 소식을 전하면서 "잔인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됐습니다.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또 "새해 냉수마찰까지 했는데 아직 시련과 고통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습니다"라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아내 정명화 씨는 반민정 논란을 언급하며 "마트에서 비슷한 옷을 구해 속옷을 입고 스타킹을 신고 바지를 입은 뒤 뒤에서 손이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를 직접 해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이 들어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남편인데도 손이 들어온다고 느껴지니 깜짝 놀라게 되더라. (성추행은) 절대 불가능하구나"라면서 "조덕제 아내로서 살 수밖에 없다. 남편을 혼자 있게 두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이유린도 비슷한 실험을 해봤다고 말하며 "저항을 강하게 하면 절대 불가능"이라고 말했다.
또 조덕제는 "아직 공개하지 못한 2분 정도의 영상이 있다. 그 영상을 공개하면, 반민정 측에서 2차 가해라고 법적 제재를 취할 것이다"라면서 "반민정 측에 영상을 공개할 것을, 혹은 공개에 동의를 해달라고 요구했는데 답변이 없다. 반민정 측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영상 공개에 대해 이야기를 해달라"면서 거듭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조덕제는 반민정과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 중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졌다는 성추행 의혹을 받았다. 이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로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억울함을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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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