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채영이 드디어 남기원을 품에 안았다.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23, 24회에서는 우나경(오윤아 분)이 현우(왕석현)의 백혈병 재발을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나경은 현우의 몸에 멍이 많은데다가 코피까지 나는 등 현우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알게 됐다. 우나경은 현우의 버킷리스트까지 쓰는 것을 보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고 판단, 현우에게 재발했는지 물어봤다. 현우는 순간 당황했지만 아니라고 얘기했다.
우나경은 휴대폰으로 백혈병 재발증상을 검색해 봤다. 재발증상 안에 멍, 코피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한 우나경은 현우의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 확신했다.
서지영(한채영)은 프로그램 녹화로 우나경을 만나 현우가 잘 지내고 있는지 물었다. 우나경은 현우의 상태를 말하지 않은 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정신의학과 한교수에게 슬쩍 친구 아들 일이라며 현우 상황을 얘기했다. 한교수는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우나경은 만약 재발이 맞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한교수는 과거 동생의 제대혈로 치료받았다면 동생이 골수이식을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나경은 준서(남기원)가 현우에게 골수이식을 해줘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며 현우의 상태에 대해 입을 닫기로 했다.
준서는 현우가 할아버지 김상천(박근형)의 나침반을 갖고 있자 현우를 도둑이라고 의심했다. 준서는 나침반을 들고 나갔다. 화가 난 현우는 준서에게서 나침반을 빼앗았고 준서는 울음을 터트렸다.
현우는 이필남(강부자)에게 죄송하다는 얘기를 하며 자신에게도 동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동생 덕분에 살았지만 동생은 하늘나라로 갔다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이필남은 현우가 그렇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온 사실에 그 동생이 사실 준서임을 알려줬다.
현우는 준서가 사과하러 오자 준서를 꼭 안아주며 "못 알아봐서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 이후 현우는 서지영에게 준서와 같이 찍은 사진을 여러 장 보냈다. 서지영은 잘 지내고 있는 현우와 준서의 모습에 안심했다.
우나경은 서지영이 준 식단 내용을 살펴보고는 신경쓰여 하더니 집안일을 봐주는 분에게 건네줬다.
나해지(추예진)는 현우가 여행을 갔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해 했다. 마침 현우의 집을 아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서지영과 송민호(이천희)를 만나게 됐다. 서지영은 현우의 여자친구가 집에 오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나해지는 서지영에게 인증샷을 부탁했다. 서지영은 흔쾌히 나해지와 사진을 찍었다. 현우는 사진을 받아보고는 나해지와 서지영이 만난 것을 알고 기뻐했다.
현우는 준서에게 나해지 사진을 보여주더니 함께 형이 살던 양평집에 가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준서는 좋다고 하며 엄마한테 물어보겠다고 했다. 우나경은 회의 중이라 준서의 얘기를 듣지 못한 채 전화를 끊었다.
현우는 준서를 데리고 양평집으로 향했다. 우나경은 집에 준서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걱정하며 김재욱의 휴대폰으로 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현우는 양평에 가는 길이라고 했다.
우나경은 분노했다. 김재욱이 현우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현우는 할머니를 통해 준서가 자신의 친동생임을 알았다고 밝혔다.
우나경은 바로 양평으로 향하며 서지영에게 연락했다. 서지영은 현우와 준서가 양평으로 오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마침 현우와 준서가 집에 도착한 상태였다. 서지영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현우와 준서를 품에 안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