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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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LA 다저스, 3연승...2년 연속 NLCS 진출

기사입력 2009.10.11 10:11 / 기사수정 2009.10.11 10:1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LA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 시리즈를 3연승으로 가볍게 마무리 지으며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NL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11일(한국시간) 카디널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NL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다저스는 선발 비센테 파디야의 호투와 안드레 이디어의 투런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낸 타선에 힘입어 카디널스에 5:1로 완승을 거뒀다.

99년 데뷔 이래, 11시즌 만에 첫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선발 파디야는 7이닝 동안 안타 단 4개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호투, 자신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안드레 이디어와 매니 라미레즈가 빛났다. 3번-4번에 나란히 배치된 이디어와 라미레즈는 안타 6개와 4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디어는 3회 초에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7회 초에는 2사 이후 존 스몰츠를 상대로 3루타를 쳐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는 팀의 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이디어는 디비전 시리즈 3경기에서 2개의 홈런 포함 12타수 6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8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매니 라미레즈도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올리며 그간의 부진을 만회했다. 라미레즈는 1회 초, 선취득점을 올리는 귀중한 2루타를 기록한 데 이어 7회 초에도 2사 이후 주자 3루에 있던 주자 이디어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3회에도 2루타를 쳐낸 라미레즈는 이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에 2타점을 올렸다.

카디널스는 타선이 다저스 선발 파디야에 꽁꽁 묶이면서 경기 후반 단 한 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믿었던 알버트 푸홀스만이 4타수 2안타에 1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침묵을 지켰다. 카디널스는 경기 후반 포스트시즌 최다승에 빛나는 존 스몰츠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이미 기울어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카디널스는 다저스에 디비전 시리즈 3경기를 내리 내주며 탈락,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카디널스의 입장에서는 할러데이의 실책으로 다 잡았던 1승을 날린 디비전 시리즈 2차전이 두고두고 아쉬움에 남게 됐다. 카디널스는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 크리스 카펜터와 아담 웨인라이트를 투입한 1,2차전에서 1승도 따내지 못하며 시리즈를 어렵게 가져갔고 결국 3연패로 허무하게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사진 = 디비전 시리즈 3차전 승리 투수 비센테 파디야 (C) MLB/LA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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